구내식당에선 모바일공무원증

2024-04-18 13:00:10 게재

도봉구 충전·결제 가능

서울 도봉구 공무원들이 모바일공무원증으로 구내식당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사진 참조). 도봉구는 지난해 모바일공무원증을 선도적으로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사용처를 확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도봉구 공무원이 구내식당에서 휴대전화 내 모바일공무원증으로 결제를 하고 있다. 사진 도봉구 제공

모바일공무원증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디지털 신분증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공무원증과 동일한 법적효력을 지닌다. 공무집행을 할 때도 휴대전화만 꺼내면 공무원임을 증명할 수 있다.

도봉구는 첨단기술 시대에 부합하는 업무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모바일공무원증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구청사 내에서 사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직원들 대부분이 이용하는 구내식당이 대표적이다. 금액 충전과 함께 식비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구청 내 직원 휴게실과 회의실 등도 기존에는 플라스틱 공무원증으로만 출입할 수 있었는데 모바일까지 가능하게 바꿨다.

모바일 공무원증 사용 이력은 본인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인 휴대전화 외에 중앙 서버에는 저장되지 않는다. 개인정보 침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셈이다. 구는 공무원들이 구청 내에서 플라스틱 신분증을 휴대하는 불편을 없앤 데 이어 직원들 의견을 반영해 모바일공무원증 활용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모바일공무원증 사용 범위 확대로 직원들 업무 편의가 증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업무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효율을 높이고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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