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 열사 어머니 정차순 여사 별세
2024-04-18 13:00:13 게재
경찰 고문으로 숨진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 정차순 여사가 17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91세.
박종철기념사업회와 유족 등에 따르면 정 여사는 이날 서울 강동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빈소는 서울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오전 8시, 장지는 모란공원이다.
박종철기념사업회는 “고문으로 막내아들이 숨진 후 가족들과 함께 죽음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애썼다”면서 “남영동 대공분실이 인권 메카로 거듭나기를 염원해 왔다”고 설명했다.
남편인 박정기 선생은 2018년 7월 28일 98세 일기로 세상을 떴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