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자회사형 장애인사업장 모두락 7주년

2024-04-19 13:00:01 게재

제주항공이 2017년 4월 18일 항공업계 최초로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모두락’이 올해로 창립 7주년을 맞았다.

18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모두락은 장애인 고용 촉진과 안정적 일자리 제공을 위해 설립된 곳이다.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카페와 네일아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은 장애인 고용의무를 충족하면서 직원들은 높은 수준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1석3조의 제도다.

모두락 장애인직원 수는 초기 19명으로 시작해 현재 48명으로 늘었다. 사무직(1명) 바리스타(25명) 네일아티스트(9명) 헬스키퍼(4명) 등이 근무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증장애인은 37명으로 전체 직원 수의 77%를 차지한다. 근속연수는 평균 4년9개월이다. 설립 당시 입사 인원 19명 중 12명이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신규 입사자 및 만 60세 이상 촉탁직을 제외한 35명이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하루 평균 1300여명의 임직원이 모두락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설립 이후 7년간 모두락 카페에서 제조된 음료는 총 147만6700여잔이다. 네일아트는 3만3800여명, 헬스케어는 1만11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내 만족도 조사에서도 5점 만점에 4.85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임직원들로부터 회사의 좋은 복지 서비스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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