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1인 가구 청년 전월세 계약 돕는다

2024-04-19 12:59:30 게재

주거안심매니저 16명 위촉

부동산계약 상담 등 서비스

경기 성남시는 부동산 전월세 계약에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 청년들을 돕기 위해 공인중개사 16명을 주거안심매니저로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성남시는 부동산 전월세 계약에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 청년들을 돕기 위해 공인중개사 16명을 주거안심매니저로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성남시가 1인 가구 청년들을 돕기 위해 위촉한 주거안심매니저 16명과 이진찬(가운데) 성남시 부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성남시 제공

시는 이날 오전 10시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주거안심매니서 위촉식을 열렸다.

주거안심매니저는 한국공인중개사 협회에서 추천받은 평균 경력 15년의 공인중개사들로 구성됐다. 수정지역 4명, 중원지역 4명, 분당지역 8명이다.

이들은 사회초년생 등에게 전월세 계약과 관련한 전문 상담, 전세 사기를 막기 위한 등기부등본, 근저당 금액 등 공부 검토, 주거예정지역 전월세 형성가, 주거지원 정책 안내, 집 보기 동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은 5월 2일부터 12월 26일까지 매주 월·목요일 오후 2시~오후 6시 수진역에 있는 청년지원센터 세미나실과 중앙지하도상가 회의실, 정자청소년수련관 2층 등 지역별 거점에서 진행한다. 성남시청 누리집(배너창)이나 청년지원센터 누리집(청년INFO→청년정책)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때 뽑힌 우수제안이다. 시민이 ‘청년 주거안심 동행인’을 제목으로 관련 사업을 제안해 도입됐다.

시 관계자는 “전국 전세사기 피해자(9109건)의 70%가 청년”이라면서 “주거 정보에 취약한 청년층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피해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주거를 돕겠다”고 말했다.

성남지역 1인 가구 16만137가구(전체의 33%) 중에서 청년층(19~34세)은 4만7574가구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곽태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