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골당 포화 상태, 자택묘(가택 봉안) 방식은 어떤가요?

2024-04-19 13:01:03 게재

새로운 장례 문화 선도하는 후불제 상조회사 ‘그길상조’

고령화 시대, 납골당이 부족하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묫자리를 집터 못지않게 중요시했다. 이른바 ‘명당 자리’에 묘를 써야 후손들이 잘 풀린다고 믿었다. 그러나 매장할 땅이 부족해지고 핵가족화로 인해 분묘 관리도 어려워지면서 장묘문화가 화장장과 봉안시설에 안치하는 방식으로 바뀐 지 오래됐다.

한편 인구 고령화로 사망자 수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사망자수가 늘어난 것도 있지만, 통계청에 따르면 연간 20만 명대 수준을 이어오던 한해 사망자수는 2020년 30만 명대를 돌파한 뒤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이로 인해 대표적인 안치시설인 봉안당(납골당) 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화장률은 2021년 90%를 넘어섰고, 봉안시설에 대한 수요는 많지만 그 수요를 충족할 만큼 시설이 넉넉하지 않은 상태이다. 요즘은 묘지 대신 봉안당에 모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직 전국적으로 봉안시설 여유분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인 통계는 없지만 장례 업계에서는 현재 시설 규모로는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다.

그길상조, 하나의 대안으로 가정에서 모시는 ‘자택묘(가택 봉안)’ 선보이다

그길상조

장례와 장묘는 시대에 따라 많이 변화해 왔다. 산자와 떠나는 자와의 이별을 진행하는 절차인 장례도 상조회사를 빼놓고 생각하기 어렵다. 그리고 시신을 모시는 장묘 방법도 전통적인 매장 방식에서 자연장, 산분장 등의 방식으로 다양화되었다.

2000년대 도입되기 시작한 수목장과 잔디장을 포함한 자연장의 경우 전체 안장율이 10%를 넘지 않는 수준이다. 자연장은 화장한 유골을 나무나 잔디 밑에 묻는 방식인데, 태풍과 장마에 유실되는 경우도 많아 유족들의 불만을 사기도 한다. 봉안당이나 자연장의 경우 최소 15년에서 30년까지의 안장 기한이 지나면 납골함을 반환하거나 이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육지의 봉안시설이 부족하여 유골을 바다에 뿌리는 산분장 방식도 제도화되었다. 이른바 해양장이라고 불리는데, 현재 가능한 곳은 인천 연안부두 앞바다와 부산 수영만 두 곳이다.

그길상조

한편 새로운 장례문화를 선도해가고 있는 그길상조에서는 대안으로 ‘가택 봉안(자택묘)’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후불제 상조회사 ‘그길상조’의 이용인 대표는 납골당 포화상태를 지켜보면서 다른 대안이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장례를 치르고 난 뒤 고인을 납골당에 봉안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집에서 유골함을 보관하는 유족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가택 봉안의 방식을 좀 더 현대적인 시스템으로 도입할 수 없을까 고민했다고 한다. 봉안시설에 안치하고 특별한 날에만 찾아뵙는 것이 아닌, 자손들의 발길이 뜸해져 관리조차 안되는 것이 아닌,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고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가택 봉안도 장묘의 또 다른 선택지가 될 수도 있겠다.

이 대표는 “가족 간의 사랑과 정이 특별히 두터운 분들, 차가운 납골당보다는 부모 곁에 머물고 싶다는 유언을 남기고 먼저 떠난 자녀가 있으신 분들을 중심으로 가택 봉안(자택묘)에 대한 문의가 있다”고 한다.

자택묘라고 해서 단순히 봉안함만 모시는 것이 아니라 주택의 내부 인테리어와도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클래식한 분위기나 현대적인 인테리어와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고, 봉안함이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조명장치 및 UV멸균등이 설치되어있다.

자체 제작 종교 유골함과 이함 케어 서비스

그길상조는 종교를 가지고 있는 이들을 위해 종교 유골함(봉안함)도 자체 제작하고 있다. 특허를 획득한 이 유골함은 예수 그리스도 3D 형상으로 유골함을 제작했고, 판매까지 직접 맡고 있어 고객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있다.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 종교적 상징성을 담은 유골함 제작도 가능하다.

또한 ‘이함 케어 서비스’ 도 진행하고 있는데, ‘이함’이란 유골을 봉안함에서 봉안함으로 옮기는 작업을 말한다. 봉안함은 내부 진공 상태의 지속력 문제로 시간이 지나면서 유골함 자체가 풀려 공기가 유입돼 유골이 산패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함 케어는 봉안함 교체 전 유골을 꺼내어 봉안함을 살균하고 미생물을 제거하는 등 봉안함에서 발생하는 감염으로부터 유골 스팀멸균 처리, 약품처리, 열 건조 처리 등을 거쳐 새로운 봉안함으로 옮기는 작업이다.

장례 대행 서비스는 물론 유가족 힐링서비스까지, 상조 관련 모든 서비스 제공

그길상조에서는 유가족을 위한 힐링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에 잠긴 유족들에게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접근하는 일부 상조회사를 보고 문제점을 느끼기도 했고, 상조에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해 큰 슬픔을 마주한 유족들에게 편의와 위로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하며, 전문 상담사가 유가족과의 면담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면역공방 정발산점’을 포함한 휴식 서비스 업체 및 펜션 업체 등 유가족들이 힐링을 받을 수 있는 여러 업체와 업무제휴를 맺고, 장례를 마친 유가족들이 심신의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길상조

봉사하는 마음으로 최고의 상조회사 추구해

라이온스 클럽에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온 이용인 대표는 라이온스 경기북부지구와 제휴를 맺고 “영원한 라이온스의 봉사정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며 ‘라이온스상조’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클럽회원들에게 상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 대표는 “사랑하는 누군가를 보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픔을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상조 서비스를 위해 비용의 합리화, 서비스의 차별화로 대한민국 최고의 상조회사를 추구합니다”라며 앞으로 고양, 파주시를 대표하는 상조회사에서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 대표 상조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위치 고양시 덕양구 동헌로 307번길 3-7 1층

홈페이지 https://geugil.com

대표전화 1522-0721(365일 24시간 대기)

상담전화 031-967-1978

일산내일 기자 won-12341@naeillm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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