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키즈스탄 주민에 탄소거래대금 기증

2024-04-22 13:00:03 게재

아시아산림협력기구

혼농임업사업 탄소거래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는 산림탄소 협력사업으로 키르키즈스탄 혼농임업사업 탄소거래대금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지 농민에게 기증된 탄소거래대금은 AFoCO-라보은행-키르키즈스탄 정부가 2023년부터 키르키즈스탄 남부와 북부에서 추진해온 혼농임업 탄소사업의 1차 결과물이다. 탄소배출권 판매 수익금의 80%를 지역주민에게 돌려줘 기후변화에 취약한 주민들의 생활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호(왼쪽)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총장이 혼농임업사업 탄소거래대금을 기증하고 있다. 사진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제공

박종호 AFoCO 사무총장은 기후액션플팬(10년)에 따라 지난해 9월 라보뱅크 측으로부터 5000만달러(650억원) 규모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성사시켰다. 이는 AFoCO 첫 민간 펀딩으로 빌게이츠가 설립한 마이크로소프사가 후원한 점에서 주목받았다. AFoCO는 2023년부터 키르키즈스탄 캄보디아 베트남에서 혼농임업 기반 탄소상쇄 사업개발을 추진해 왔다.

박종호 AFoCO 사무총장은 “향후 기존 3개국 외에도 라오스 태국 필리핀 등 다른 AFoCO 회원국으로 사업이 확대돼 현지 지역주민 생계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10차 AFoCO 총회 개최에 맞춰 키르키즈스탄 비슈키크에서 열린 현지 기증식에는 박종호 AFoCO 사무총장, 맘베토프 아자맛 키르키즈스탄 비상상황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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