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1분기 영업익 751억원, 분기 최대 실적

2024-05-08 13:00:03 게재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매출액 5392억원, 영업이익 751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27.7%, 6.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31억원으로 10.5% 감소했다. 코로나19 이전 2019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7.8%, 영업이익은 29.9% 늘었다. 제주항공은 견고한 중·단거리 여행 수요가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일본(98만4506명), 필리핀(26만9150명), 괌·사이판(14만963명) 노선 등 해당 노선을 운영하는 국적 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송객 수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이 보유한 여객기는 올해 1분기 기준 총 40대로, 2019년 1분기 당시 보유 여객기 수와 동일하지만 매출은 그보다 상승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중·단거리 여행 수요에 맞춘 탄력적 노선 운영을 통해 중국 노선 회복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중국 노선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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