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기초지자체 중 재정자립도 전국 1위

2024-05-08 11:27:04 게재

광역 포함 서울·세종 이어 3위

전국 평균보다 13.9%p 높아

경기 성남시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재정자립도 1위를 기록했다. 광역지자체를 포함하면 서울시·세종시에 이어 3위다.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청 전경 (사진 성남시 제공)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인 지방재정365가 공개한 ‘2024년 시·군·구 재정자립도(당초 예산 기준)’에 따르면 성남시 재정자립도는 57.2%로,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1위로 나타났다.

광역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전국 시·군·구 중에서는 서울특별시 본청(76.4%), 세종특별자치시 본청(57.6%)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시·군·구 재정자립도(43.3%)보다 13.9%포인트 높은 수치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는 2위 화성시 재정자립도(50.2%)보다 7%포인트 높은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성남시 재정자립도(59.6%)보다는 2.4%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자립도란 지자체가 재정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어느 정도 자체 조달하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재정자립도는 세입 징수 기반을 의미하므로 수치가 높을수록 지자체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자립 능력이 높다는 뜻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시는 전반적으로 유사 지자체보다 재정 규모가 크지만 낭비성 예산을 최대한 줄이는 등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건전한 재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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