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수리·재생 … 부천시 ‘리본우산’ 본격 추진
사업명칭 바꿔 역점 추진
우산수리센터 3호점 개소
경기 부천시는 기존 ‘우산수리·재생사업’ 명칭을 ‘리본우산(Re:born)’으로 바꾸고 민선 8기 대민서비스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기존 우산수리센터 1·2호점이 부천 남부지역에 치우쳐 있는 점을 고려해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3월 오정구 권역에 3호점을 열었다.
부천시 무료우산수리사업은 고장난 우산을 기증받아 분해 후 우산수리 부품으로 재활용하는 자원재생사업으로 전국 최장기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단비우산 및 안심우산 지원 조례’를 제정, 시민들에게 무료 우산수리 및 대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도 마련했다. 이 사업은 일자리창출, 무료수리, 무료대여, 자원재생이라는 ‘1석 4조’ 효과가 있어 부천시민은 물론 인근 지자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민 누구나 우산수리센터 1호점(송내북부역 1층), 2호점(중동행복주택 2층, 중동로88), 3호점(내동 렉스타운 1층, 내동54-6)에서 우산을 수리·대여할 수 있다. 고장나 처치가 곤란한 우산도 기부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올해부터는 한국철도공사, 인천교통공사와 협업해 부천역 부천시청역 춘의역 송내역 4곳과 소사구청에서 비 오는 날 우산 무료 대여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인천경찰청과 소신여객자동차㈜, 고용노동부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부천지역 아파트단지 등과 고장이 나거나 폐기할 우산을 지속적으로 기증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리본우산’ 사업이 지역 일자리 활성화 및 주민 생활편의 제공을 통해 자원재활용 효과까지 내고 있다”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