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수리·재생 … 부천시 ‘리본우산’ 본격 추진

2024-05-09 12:10:35 게재

사업명칭 바꿔 역점 추진

우산수리센터 3호점 개소

경기 부천시는 기존 ‘우산수리·재생사업’ 명칭을 ‘리본우산(Re:born)’으로 바꾸고 민선 8기 대민서비스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부천시 우산수리센터 2호점에서 우산을 수리하고 있는 모습. 사진 부천시 제공
부천시 우산수리센터 2호점에서 우산을 수리하고 있는 모습. 사진 부천시 제공

시는 기존 우산수리센터 1·2호점이 부천 남부지역에 치우쳐 있는 점을 고려해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3월 오정구 권역에 3호점을 열었다.

부천시 무료우산수리사업은 고장난 우산을 기증받아 분해 후 우산수리 부품으로 재활용하는 자원재생사업으로 전국 최장기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단비우산 및 안심우산 지원 조례’를 제정, 시민들에게 무료 우산수리 및 대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도 마련했다. 이 사업은 일자리창출, 무료수리, 무료대여, 자원재생이라는 ‘1석 4조’ 효과가 있어 부천시민은 물론 인근 지자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민 누구나 우산수리센터 1호점(송내북부역 1층), 2호점(중동행복주택 2층, 중동로88), 3호점(내동 렉스타운 1층, 내동54-6)에서 우산을 수리·대여할 수 있다. 고장나 처치가 곤란한 우산도 기부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올해부터는 한국철도공사, 인천교통공사와 협업해 부천역 부천시청역 춘의역 송내역 4곳과 소사구청에서 비 오는 날 우산 무료 대여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인천경찰청과 소신여객자동차㈜, 고용노동부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부천지역 아파트단지 등과 고장이 나거나 폐기할 우산을 지속적으로 기증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리본우산’ 사업이 지역 일자리 활성화 및 주민 생활편의 제공을 통해 자원재활용 효과까지 내고 있다”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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