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키르기즈공화국 에너지협력

2024-05-10 13:00:03 게재

초고압송전·계량시스템 등

전력회사 워킹그룹 구성

한국전력공사는 9일 서울 오라카이 호텔에서 키르기즈공화국 에너지부와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동철 한전 사장과 이브라에프 탈라이벡 키르기즈공화국 에너지부 장관이 참석했다.

김동철(오른쪽) 한전 사장과 이브라에프 키르기즈공화국 에너지부장관이 MOU체결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 한국전력 제공

한전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키르기즈공화국과 초고압 직류송전(HVDC), 지능형 전력계량시스템(AMI) 등 에너지 신기술 분야에 대해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동철 사장은 “키르기즈공화국과 한전의 성장경험을 공유하며 HVDC, AMI,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ADMS) 등 에너지 신사업 전반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협약사항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 전력회사 워킹그룹을 구성해 공동 사업개발 아이템을 선정하고, 타당성조사 및 실증사업을 통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키르기즈공화국은 중앙아시아 내륙 북동쪽에 위치한 남한대비 2배 면적의 산악지역 국가로 1991년 8월 러시아로부터 독립했다.

최근에는 2040 중기 국가개발 프로그램을 수립해 재생가능 에너지원 비중 확대에 힘쓰고 있다. 자국내 전력품질 향상을 위해 국내외 에너지기업과의 협업 등 관련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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