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품은 양천 '스마트 교육도시'

2024-05-17 13:00:00 게재

양천구 Y교육박람회 개최

드론·펭톡 등 미래교육 체험

“펭수가 물어보면 영어로 답해 보세요.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답니다. 답을 몰라도 걱정 마세요. 펭수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되니까요.”(EBS 펭톡 체험부스)

서울 양천구가 개최하는 Y교육박람회가 16일 막을 올렸다.

양천구는 지난해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전국단위 교육박람회인 Y교육박람회를 시작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서울 양천구가 기초지방지치단체 중 처음으로 실시한 전국단위 교육박람회인 ‘Y교육박람회 2024‘가 16일 개막했다. 사진 양천구 제공

양천구의 머리글자를 따서 이름을 붙인 Y교육박람회는 기존의 관람형 박람회와 달리 이른바 ‘캠퍼스형 박람회’라는 새로운 틀을 시도했다. 양천구청 일대를 대학 캠퍼스처럼 꾸며 시민과 학생 누구나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말 그대로 주최측과 행사 기획자가 아닌 참가자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행사”라고 말했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와 인공지능 로봇이 협연하는 공연으로 행사의 막을 열였다.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참석했다. 오 시장은 “2021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공공 교육플랫폼 ‘서울런’처럼 더 많은 아이들이 보다 나은 교육 환경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람회는 총 6개 섹션, 24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Y교육포럼 및 오픈클래스(스타멘토, 진로락토크콘서트, 진짜공부 Y티처스)와 맞춤형 입시상담을 통한 진로·진학 설계 전략을 수립하는 고교진학박람회, Y진학멘토단, 대입설명회 등 풍성한 교육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박람회 마지막날에는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들이 열띤 경쟁을 펼친다. 챗GPT 영어스피치 경진대회, 유소년 전국 드론축구 경진대회가 동시에 열린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Y교육박람회는 교육도시 양천구가 미래에 대비한 교육과 인재 양성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열린 캠퍼스 형식으로 꾸민 자리”라며 “교실 밖 교육현장인 Y교육박람회 2024에서 대한민국 미래교육을 체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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