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1
2025
서울 광진구가 지역에 새로 인사온 ‘새내기 주민’들이 동네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11일 광진구에 따르면 구는 ‘2025년 광진구 생활안내서’를 발간했다. 광진구는 서울 동부권 교통 중심지로 한강과 아차산 등 쾌적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의료부터 교육 문화 쇼핑까지 생활 전반에 걸친 기반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 이사오는 주민들이 꾸준해 지난해에만 3만2000여 세대가 전입했다. 구는 전입가구의 생활정보 수요에 맞춰 실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을 담은 안내서 1만5000부를 제작해 각 동주민센터에 비치했다. 전입신고를 위해 방문하는 경우 책자를 제공하고 온라인 신고하면 문자를 발송해 전자책을 열람하도록 한다. 안내서에는 생활민원 경제·일자리 복지·건강 교육·문화 등 전반적인 정보가 망라돼 있다. 특히 전입 및 주택임대차 신고 방법, 전학 절차, 쓰레기 배출 요령 등 초기 정착에 필요한 내용을 ‘이사 전후 점검표’로 구성해 실용성을 높였다. 다양한
사명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변경 주택 넘어 한강·용산 등 개발사업 추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사명을 바꾸고 종합 도시개발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난다. SH는 11일 강남구 본사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출범식 및 비전 선포식을 갖고 새로운 회사이름과 미션 및 비전을 공식 선포한다고 밝혔다. SH 관계자는 “이번 사명 변경은 서울시민의 주거 복지 향상과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견인하는 개발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역할과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명을 변경하고 ‘개발’ 분야를 추가한 것은 서울시 각종 개발 사업에서 SH의 역할과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SH는 현재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용산국제업무지구 △미리내집 등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주요 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명 변경을 통해 기관의 개발 분야 전문성과 노하우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의 균형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핵심 공기업으로 도약하
50m 그늘막·반딧불 야간조명 청계천 여름매력 프로젝트 시작 청계천이 무더위를 피하고 야간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도심속 피서 공간으로 변한다. 서울시설공단은 11일부터 2025 청계천 여름 매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원한 그늘을 선사하는 50m 대형 디자인 그늘막 △야간 산책길을 수놓는 반딧불 야간경관 조명 △실제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는 야외 생태체험 공간 조성으로 구성돼 있다. 청계천을 찾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도심속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형 그늘막은 청계천 시점부(모전교~광통교. 약 50m 구간)에 설치된다. 한낮 뜨거운 햇볕 속에 쾌적한 쉼터가 될 전망이다. 그늘막은 9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그늘막에 사용된 원단은 운영 종료 후 가방, 파우치 등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새활용될 예정이다. 공단은 SNS 이벤트를 통해 해당 제품에 대한 시민 나눔 활동도 진행한다. 청계천의 야경을 더욱 매력적으로 바꿔줄 ‘반딧불 야간 경관조명’도 선보인다.
07.10
전기 화재가 여름철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각종 냉방기 사용이 많은 7·8월에 화재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0일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 7~8월에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7월 924건, 8월 919건이 발생해 전체 총 7036건 가운데 26.2%(1843건)가 이 기간에 집중됐다. 시는 지난 5년간 전체 화재 건수(총 2만7760건) 가운데 7~8월에 일어난 화재는 16.2%(4479건) 수준으로 겨울에 비해 적지만 ‘전기적 요인’에서 비롯된 화재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냉방기기 등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냉방기기 화재 중 전기적 요인은 총 191건으로 △접촉 불량에 의한 단락 72건(37.7%) △미확인 단락 41건(21.5%) △전선 등 절연 성능 저하 40건(20.9%) 순으로 많았다.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
07.09
6.3지방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차기 광역단체장 출마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지역에선 물밑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초단체장 출신 첫 대통령이 배출된 만큼 다음 지방선거에선 기초단체장 출신 후보들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인수위 없이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이 초반부터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배경엔 성남시장·경기지사 경험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많다. 이런 점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이재명 효과’가 작용할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기초단체장, 현장·소통 행정에 능해 = 서울에선 자치구청장 가운데 유일한 3선인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다음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정 구청장은 무엇보다 ‘일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행정을 이끄는 능력과 아울러 노련한 관료 통제력이 특히 장점으로 꼽힌다. 공무원이나 정치인 시각이 아닌 주민 입장에서 행정을 펼친다는 것도 좋은 평가를 받는 요인이다. 주민들로부터 직접 연락을
불황에 신음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민생소비쿠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9일 내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서울 골목상권들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정부의 민생소비쿠폰 발행 시작 날짜가 2주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은평구 최대 전통시장인 연서시장에서 만난 한 상인은 “오랜만에 시장에 활기가 돈다”며 “손님들을 가게로 끌어 모으기 위해 상인회 차원에서 이벤트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소상공인들이 민생소비쿠폰에 기대를 거는 것은 코로나19 당시 전국민재난지원금이 도움이 됐던 기억 때문이다. 노원구 경춘선 공릉숲길 상인회 최정민 회장은 “저처럼 코로나 때 창업해서 5년 이상된 사람은 재난지원금 덕분에 큰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며 “당시에도 전년 대비 최소 10% 이상 매출이 올랐다고 체감하는 상인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매장에 유리한 방식 = 소상공인들이 민생쿠폰에 기대를 거는 또다른 이유는 지역화폐 방식이 오프라인 점포
주택공급이 이재명정부 초반 국정동력을 좌우할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6억원 이상 대출 제한이라는 초유의 규제 카드를 꺼냈지만 공급이 뒤를 받쳐 주지 않으면 집값이 다시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주택공급에 자신의 미래가 걸린 사람이 또 한명 있다. 최초의 5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오세훈 시장이다. 오 시장은 최근 “(제가) 얼마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주택공급에 최선을 다했는지에 대한 시민의 평가가 (출마 여부의)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급확대를 둘러싼 안팎의 여건은 험난하기 짝이 없다. 서울은 집을 새로 지을 땅이 없어 재건축·재개발 외엔 대규모 주택공급이 불가능하다. 대한민국 재건축 시장은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독특한 민관합작 부동산 프로젝트다. 공공이 개인 소유 아파트의 용적률을 올려 새 집을 짓게 해주고 이 과정에서 주민은 재산증식을, 공공은 개발이익을 얻는 시스템이다. 박원순 서울시와 문재인정부 불행의 시작은 전세계적인 금융위기
07.08
더 빨라진 ‘극한 폭염’에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7일 기준 87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7명이 목숨을 잃었다. 가축 폐사 등 재산피해도 잇따르고 있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비상이 걸렸다. 8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전북 진안에서 50대 남성이 등산 도중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같은 날 경북 영덕에서도 40대 등산객이 하산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올해 7번째 온열질환 사망자다. 올여름 누적 온열질환자는 6일 기준(7일 발표) 875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가까운 숫자다. 특히 지난달 28일 처음 하루 발생 환자가 50명을 넘어선 이후 4일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50명이 넘고 있다. 7월 2일 발생한 환자가 1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 가운데 2명이 목숨을 잃었다. 가축 등 동물들도 폭염을 견디지 못했다. 7일 기준 돼지 1만591마리, 닭·오리 12만6791마리 등 13만7382마리가 폐사했다.
앞으로 서울시에서는 청각장애인도 요양보호사가 될 수 있게 됐다. 시는 다음달 22일까지 7주 과정으로 청각장애인 요양보호사 양성과정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40명이 대상이며 수강자 특성을 감안해 수어와 문자 통역이 동시에 제공된다. 교육 이수 후 있을 자격시험을 대비해 개념 정리, 문제분석, 기출문제 자료를 수어 영상으로 제작해 혼자서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청각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를 촉진하고 수어로만 의사소통이 가능한 청각장애 어르신 돌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교육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기획단계부터 청각장애인의 교육참여 의사, 희망 교육시간, 요양보호사 수요 파악 등 조사를 거쳤고 실제 요양보호사로 활동하는 청각장애인의 의견도 청취해 교육과정에 반영했다. 이론과 실기수업은 동대문·영등포 여성인력개발센터 2곳에서 진행되며 서울형 좋은돌봄인증기관과 연계해 현장 실습까지 이어지도록 했다. 좋은돌봄 인증은 노인 인권보호, 시설
07.07
서울 주택시장을 안정화하려면 강북 재건축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공급 절벽에 직면한 새정부와 서울시가 주택공급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국토부가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주택 공급을 가늠할 수 있는 3대 지표인 인허가와 착공, 준공이 일제히 줄어들었다. 주택 인허가는 2만42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줄었고 착공은 작년 동기보다 12.3% 감소했다. 준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감소했고 분양은 44% 급감했다. 주택공급 전망이 중요한 이유는 해당 지표가 시장 안정을 위한 ‘시그널’이 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대출 억제책 외에 공급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돈 되는 강남 재건축에만 몰려 = 부동산업계에선 주택공급 계획을 마련하려면 정부와 서울시가 전향적인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말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새정부는 신도시 정책을 취하지 않는다고 했고 세금으로 집값을 잡지도 않겠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소비 활성화에 대한 기대는 크지만, 지방비로 분담해야 할 매칭금액 부담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7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확정되면서 지자체들의 소비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소비쿠폰 지급에 속도를 붙여 당장 오는 21일부터 지급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하면서 지자체들도 덩달아 바빠졌다. 이날 행안부로부터 세부 분담금액을 통보받은 시·도는 서둘러 재원 마련 방안을 찾아 나섰다. 대부분 1차 추경이 마무리된 상황이라 2차 추경을 통한 지방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도의회와 회의 일정 조율에도 나섰다. 일부 지자체들은 지역화폐를 활용해 소비 진작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찾고 있다. 소비쿠폰을 지역화폐로 받는 주민들에게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은 “정부 소비쿠폰 지급에 맞춰 지역화폐 중구통 인센티브를 기존 10%
07.04
한강변 대형 정비사업장 가운데 하나인 압구정4구역 재건축에 속도가 나고 있다. 서울시는 3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압구정4구역 정비구역·정비계획, 압구정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과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조합이 제출한 사업계획이 시 심의를 통과하면서 압구정4구역은 지어진 지 44년만에 최고 250m, 1664세대 단지로 거듭나게 됐다. 한강조망 데크공원과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수변과 조화를 이룬 새로운 형태 주택모델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4구역이 인근 3·5구역과 달리 재건축 사업 속도가 나게 된 것은 서울시와 ‘원활한 공공기여 합의’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 주택공급을 좌우할 강남 대규모 재건축 단지들은 공공기여를 놓고 시와 갈등을 빚는 경우가 많다. 이들 단지는 정비사업 속도 지연 주요 원인인 공사비 인상 영향도 덜 받는다. 사업 규모가 워낙 큰데다 천문학적인 공동주택 가격 때문에 정비사업 수익성에도 큰 타격
07.03
지역순환버스가 서울 자치구 행정혁신의 대표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3일 내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역순환버스는 성동구를 필두로 용산구 서대문구 서초구 노원구 등에서 운영 중이다. 가장 최근에 도입한 자치구는 노원구다. 25인승 소형버스 5대가 투입되며 배차간격은 20분이다. 노원구 공공시설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장애인·고령자·임산부 등 교통약자는 거주지와 무관하게 탑승할 수 있다. 대중교통 노선이 부족한 지역 주민들 불편을 줄이고 공공시설 접근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지난 1일 운행을 시작했다. 서초구 효도버스는 어르신 맞춤형 교통수단이다. 어르신들이 사회복지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내 복지관 등을 순회한다. 접근성이 좋아지니 시설 이용률도 높아져 어르신들 심리적·육체적 건강 증진에 보탬을 준다. 지난해에만 누적 11만594명이 효도버스를 이용했다. 구청 이전으로 보건소 이용이 어려워진 주민들을 위해 시작된 용산구 지역순환버스는 문화
07.02
시민들이 원하는 대학강의를 구독해서 수강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듣고 싶은 강의를 원하는 대학에서 자유롭게 선택해 수강할 수 있는 시민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구독대학’의 수강생을 7월부터 모집, 시범운영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구독대학은 직업훈련 중심의 기존 대학 연계 프로그램과는 다르다. 인문교양 문화예술 AI 디지털 등 지적 호기심과 자기계발 욕구를 채울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으며 시민이 직접 강의 콘텐츠를 고를 수 있다. 신문이나 잡지, OTT처럼 원하는 수업을 선택해 듣는 구독형 학습 모델로 기획됐다. 평소 관심 있던 강의나 가보고 싶었던 대학 캠퍼스에서 수강함으로써 강좌 수강과 더불어 각 대학의 고유한 분위기와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된다. 서울시 내 10개 주요대학(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성서대 홍익대)이 참여해 총 15개 강좌를 7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개설하며 각 강좌는 20
07.01
서울시가 올해 1조원 규모 벤처캐피탈 펀드를 조성한다. 새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벤처투자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일 업계와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중 ‘서울 비전 2030 펀드’를 신규 조성한다. 출자금액은 이달 4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안이 통과된 뒤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 비전 2030 펀드는 미래 유망산업을 발굴하고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5조원의 벤처캐피탈(VC)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서울시 예산 3500억원을 출자하고 정부와 민간 재원을 모은다. 2023년 첫해에 약 1조3300억원, 지난해 약 1조2000억원을 조성해 목표액의 절반을 달성했다. 분야별 출자예정액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예년과 비슷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첫해 700억원, 지난해에는 810억원을 자체 출자했고 스케일업 분야에 가장 많은
06.30
서울 지구대 및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도 올 7월부터 서울시가 지급하는 ‘복지포인트’를 받는다. 복지포인트는 공무원이 건강관리·문화생활 등 자신의 복지에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점수를 받는 제도다. 27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됐다. 그동안 서울시는 서울경찰청 및 31개 경찰서에서 여성청소년·교통 등 자치경찰사무를 담당하는 경찰관 약 4000명에게 한 해 50만원씩 복지포인트를 지급했다. 반면 1만1300여명에 달하는 지구대·파출소 근무자들은 사실상 같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에도 국가경찰이라는 이유로 혜택을 받지 못했다. 최근까지 전국 19개 시·도 중 지역 내 지구대·파출소 경찰관에게 복지포인트를 지급하지 않는 곳은 서울과 경상남도 두 곳 뿐이었다. 이재걸·이제형 기자 claritas@naeil.com
서울시가 서울 전역 공영주차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서울주차정보 시스템을 대폭 개편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 참조). 비어있는 주차면과 요금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주차장을 찾는 번거로움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에도 서울시 직영 공영주차장은 실시간으로 빈곳과 요금을 조회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자치구와 시스템이 통합되지 않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경우 전체 공영주차장 가운데 절반(54%)만 확인이 가능했다.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은 자치구와 연계한 시스템 설치가 이달로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제외되는 곳도 있다. 월정기권 주차장(거주자우선주차장 포함)처럼 일반 시민 이용이 불가하거나 현장 여건상 실시간 연계가 불가능한 주차장은 위치, 요금 등 일반현황만 제공된다. 주차정보시스템 화면도 개선된다. 기존의 위치중심 정보제공에서 요금 정보를 지도화면에 표기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에는 일일이 주차장마다 개별 정보를 비교해서 요금을 확인해
06.27
25일 오후 3시 30분.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앞에서 전상은씨가 초조한 얼굴로 회복실 쪽을 바라보고 있다. 대장내시경을 마치고 회복실에 들어간 김용훈씨가 30분이 지나도록 나오지 않고 있어서다. 그렇게 20여분이 더 흘렀고 마침내 보호자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부리나케 회복실로 들어간 전씨는 지친 기색이 역력한 김씨를 부축하고 회복실 문을 나섰고 그제서야 한숨을 돌렸다. 전씨는 서울시 병원안심동행서비스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하루 4회 주 5일, 한달에 80여회를 환자와 동행해 병원에 온다. 새벽배송 일을 하던 김씨는 갑자기 병을 얻어 기관지와 대장이 크게 손상됐다. 정기적으로 내시경을 받아야 하는데 서울대병원은 보호자 없인 시술이 불가능하다. 가족(누나)이 있지만 생계 때문에 매번 김씨를 데리고 병원에 올 수가 없다. ◆때 놓치지 않고 치료 받는데 도움 = 서울시 병원안심동행이 의료 약자들의 필수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김씨처럼 보호자 동반이 필수인 경우
06.26
프랜차이즈 기맹점들이 배달플랫폼에 내는 수수료가 매출의 2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0% 이상이 자영업자·소상공인인 프랜차이즈 가맹점들과 본사의 거래 관행에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서울시는 186개 치킨·커피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대상으로 지난해 매출, 영업비용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의 절반에 해당하는 48.8%가 배달 플랫폼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 햄버거 업종은 배달 플랫폼이 월등히 높았고 커피와 기타(아이스크림, 죽) 업종은 매장 매출이 많았다. 눈에 띄는 데이터는 배달이 주를 이루는 가맹점들이 플랫폼에 내는 수수료다. 가맹점들은 지난해 기준 전체 배달 매출 가운데 평균 24%를 지급하고 있었다. 1년전 17.1%에 비해 6.9%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다. 플랫폼 수수료는 △배달수수료 △중개수수료 △광고수수료로 구성된다. 최근 배달앱 내 상위 노출 경쟁이 심화되면서 광고수수료 비
06.25
서울에서 먼 숲을 찾아가야 만날 수 있던 휴양림을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노원구는 도심 속 자연휴양림 ‘수락휴’를 다음달 17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서울 최초의 자연휴양림인 수락휴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이다. 지하철역(불암산역)에서 2㎞ 거리에 위치해 대중교통과 도보만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동 시간이 짧은 만큼 더 긴 휴식이 가능할 뿐 아니라 퇴근 후 곧장 가서 하룻밤 쉬고 다음날 휴양림에서 바로 출근하는 일도 가능해졌다. 우수한 시설도 시민들 기대를 모은다. 머리맡 천창을 통해 별빛을 볼 수 있는 객실, 불멍이 가능한 마당, 동화 속 나무 위 오두막집을 구현한 지상 14m 높이 트리하우스 등 기존 자연휴양림 시설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수락휴의 또다른 차별화는 제대로된 ‘숲속 힐링’이다. 모든 객실엔 TV 대신 LP를 들을 수 있는 턴테이블이 설치돼 있고 번잡한 바베큐 대신 전문 셰프가 상주하는 한식 레스토랑이 입주해 집밥 같은 식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