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대-경계에 꽃이 핀다’ 문화다양성 주간

2024-05-21 13:00:01 게재

문체부·문화예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와 함께 21일부터 27일까지 ‘2024 문화다양성 주간’을 연다. 전병극 제1차관은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개막행사에 참석해 ‘2024 문화다양성 주간’의 시작을 축하한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문화다양성 주간’에는 ‘환대-경계에 꽃이 핀다’를 주제로 콘서트와 정책토론회 청년토론회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우리나라는 인구의 5%가 외국인 또는 이민자인 ‘다인종 다문화 국가’ 진입을 앞두고 있어 이주민에 대한 환대와 우정의 시간을 통해 다양성을 싹 틔우는 사회를 만들 계획이다.

개막행사는 서울 광화문광장 육조마당과 놀이마당에서 열린다. 육조마당에서는 오후 2시부터 문화 다양성 영상상영회를 비롯한 세계의 놀이와 의상 차 전통악기 공예 등 각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놀이마당에서는 오후 5시부터 공식 개막식이 열려 이주민과 청년 등 행사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문화다양성 주간’ 10주년을 공식 선언한다. 개막식 이후에는 콘서트가 이어진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수어 통역과 자막 영상을 운영하고 장애인 참석자의 이동과 관람 안내 등을 지원한다.

올해에는 온라인 플랫폼 교보문고와 왓챠 지니뮤직과 함께 ‘문화다양성 큐레이션전(展)’을 연다.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인사 9명이 문화다양성의 가치가 담겨 있는 책과 영화 음악 등 작품 88편을 소개한다. 작품을 감상하고 ‘모두의 다양성 추천’을 지정 핵심어(해시태그)로 표시해 누리소통망(SNS)에 감상평을 올리는 온라인 캠페인도 진행한다.

문화다양성 관련 논의의 장도 마련했다. 전문가 정책토론회가 ‘문화다양성의 시대, 공생을 위한 환대의 길’을 주제로 23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에서 열린다. ‘2024 문화다양성 주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과 누리소통망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문체부는 3월 제2기 문화다양성위원회 민간위원 10명을 위촉했다. 문화다양성위원회는 문화다양성법에 따라 문화다양성에 관한 주요사항에 대한 심의, 조정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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