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이브리드 AI’ 탑재 갤럭시북

2024-05-21 13:00:17 게재

온디바이스·클라우드 지원

삼성전자가 한층 강력해진 AI 기능을 제공하는 ‘갤럭시북4 엣지’(사진)를 21일 공개했다.

갤럭시북4 엣지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AI’를 기능을 통해 강력한 AI PC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AI 기반으로만 동작하던 기존 코파일럿 기능을 온디바이스 AI 기반으로도 누릴 수 있게 했다.

사용자 필요에 따라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동시에 혹은 개별로 활용할 수 있다. 온디바이스 AI의 경우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개인 데이터 보안을 유지하며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AI 기능은 사용자가 설정을 활성화(ON) 하는 경우에만 이용이 가능하며, 사용자는 언제든 설정을 켜고 끌 수 있다.

갤럭시북4 엣지에 탑재된 퀄컴의 AI PC 전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최대 45 TOPS(초당 45조회 연산)의 처리속도를 제공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해 강력한 AI 기능을 지원한다.

갤럭시북4 엣지는 다양한 갤럭시 기기와의 연결을 통해 사용자의 작업 생산성을 높이고 손쉬운 창작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갤럭시 스마트폰을 ‘링크 투 윈도우’로 연결하면 갤럭시 AI 기능을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PC의 대화면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갤럭시 스마트폰 ‘서클 투 서치’ 검색 결과를 갤럭시북4 엣지 디스플레이에 미러링하고 PC에서 작업중인 문서 작업에 바로 붙여 넣을 수 있다.

갤럭시북4 엣지는 국내 최초 ‘코파일럿+ PC’로 신규 기능인 ‘리콜’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가 과거의 특정 시점에 어떤 작업을 했는지 자연어로 쉽게 검색할 수 있게 해준다. 최근 작성한 문서나 이메일은 물론 과거에 시청했던 영상 콘텐츠도 문자나 음성으로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또한 코파일럿의 음성 기능을 활용해 모바일 기기의 알람 설정, 연락처 검색, 메시지 전송 등의 일상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키보드에는 코파일럿 전용 버튼이 있어 빠른 실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갤럭시북4 엣지는 업무 효율과 창작을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한편 갤럭시북4 엣지는 35.6cm(14형) 1종과 40.6cm(16형) 2종 등 총 세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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