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4
2025
반도체 팹리스 기업 파두가 전력 효율성이 높은 제품군을 선보이며 반도체 컨트롤러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파두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TSMC 2025 북미 테크놀로지 심포지엄’의 ‘이노베이션 존’ 전시에 공식 초청받아 잠재 고객 발굴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파두는 행사장에 마련된 전시 부스에서 차세대 데이터센터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컨트롤러와 다양한 전력 반도체를 선보였다. TSMC 이노베이션 존은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들의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 공간이다. 파두는 이번에 처음으로 공식 초청을 받아 자사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회사측은 “이번 공식 초청은 파두가 TSMC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AI를 비롯한 다양한 데이터센터 산업 분야에서 기술 발전을 이끌고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파두는 이번 전시에서 AI데이터센터의 주력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최신 5세대(Gen5) 기업용 SSD컨트롤러
SK하이닉스가 1분기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조440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57.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증권업계가 예상한 7조원 내외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매출은 17조639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1.9% 증가했다. 순이익도 8조1082억원으로 323% 늘었다. 이번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던 지난해 4분기(매출 19조7670억원, 영업이익 8조828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성과다.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종전 1분기 최대 기록은 매출의 경우 지난해 1분기에 세운 12조4296억원, 영업이익은 2018년 1분기에 기록한 4조3673억원이다. 영업이익률도 전 분기 대비 1%p 개선된 42%를 기록하며 8개 분
▶1면에서 이어짐 깜짝실적에 힘입어 SK하이닉스는 재무건전성이 개선됐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말 기준 회사의 현금성 자산은 14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000억원 늘었다”며 “이에 따라 차입금과 순차입금 비율도 각각 29%와 11%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HBM 수요에 대해 “고객과 1년 전 공급 물량을 합의하는 제품 특성상 올해는 변함없이 전년 대비 약 2배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HBM3E 12단 판매를 순조롭게 확대해 2분기에는 이 제품의 매출 비중이 HBM3E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낸스플래시메모리 사업은 수익성 위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고용량 기업용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신중한 투자 기조를 유지하며 수익성 중심의 운영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설비투자 원칙을 준수하며 수요
SKC&C는 자사 디지털 컨설팅 전문 조직 애커튼파트너스와 함께 ‘제조 산업 특화 디지털 공급망관리(SCM)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애커튼파트너스는 SK 관계사를 비롯해 다양한 제조 기업들과 함께 추진했던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경험과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SCM 컨설팅 서비스를 실행 중심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SKC&C가 보유한 디지털 시스템 구축 역량을 더해 공급망 전략 수립부터 실행 과제 설계, 시스템 개발과 운영까지 고객 SCM 전 과정을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디지털 SCM 컨설팅은 공급망 흐름을 빠르고 정밀하게 진단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애커튼파트너스는 글로벌 선도 기업들 사례를 반영한 자체 SCM 진단 방법론을 활용해 전략과 프로세스, 조직, 인력 등 주요 영역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병목 지점을 구체적으로 도출한다. 실제 한 국내 제조 고객사에서는 4주에 걸친 진단을 통해 8개가 넘는 개선 과제를 도출했다.
04.23
국내 제조업 경기전망이 코로나대유행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미국 관세폭탄과 환율 불안정 등에 따라 기업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3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85.0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경기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99.1) 이래 매달 기준치를 밑돌며 역대 최장 부진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올해 들어 1월 84.6, 2월 87.0, 3월 90.8로 반등하는 듯했으나 4월(88.0) 이래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업종별로 제조업 79.2, 비제조업 90.8을 기록했다. 제조업은 코로나대유행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2020년 8월(74.9) 이후 4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10개 세부 업종 가운데 △의 약품(125.0) △식음료 및 담배(107.1)를
SK하이닉스가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2.0 기반 D램 설루션 CMM-DDR5 96기가바이트(GB) 제품의 고객 인증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CXL은 컴퓨팅 시스템 내 CPU와 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설루션이다. SK하이닉스는 “서버 시스템에 이 제품을 적용하면 기존 DDR5 모듈 대비 용량이 50% 늘어나고, 제품 자체의 대역폭도 30% 확장돼 초당 36G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며 “이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고객이 투입하는 총소유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96GB 제품 인증에 이어 128GB 제품도 다른 고객과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제품은 10나노급 5세대(1b) 미세 공정을 적용한 32기가비트(Gb) DDR5 D램을 탑재해 전성비가 높다. 전성비는 일정 전력 단위당 처리할 수 있는 초당 데이터 용량을 계산한 지표다. 전력 소
▶1면에서 이어짐 한경협은 5월 연휴 특수가 예상되는 여가 숙박 등을 제외하고는 부정적 심리가 우세했다고 밝혔다. 조사 부문별 BSI는 내수(87.2) 투자(87.2) 수출(89.1) 고용(89.1) 채산성(89.9) 자금사정(90.7) 재고(103.3)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이었다. 재고는 기준선 100을 넘으면 과잉으로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특히 수출은 미국의 관세부과 계획 발표 등 글로벌 교역 불확실성 확대로 90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2020년 9월(88.5) 이후 처음이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미국발 관세 정책과 주요국의 맞대응으로 국제교역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철강 등 수출 주력 업종에 대한 투자 촉진과 세제 지원 등을 통해 기업 심리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세계적인 복합위기에 따른 저성장 기조에도 국내 기업 중 최근 5년간 매출이 400% 이상 성장한 기업이 13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100% 이상 늘어난 곳도 44곳이나 됐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국내 500대 기업 중 2019년과 2024년 결산보고서를 제출한 407곳(금융사 제외)을 대상으로 최근 5년간 실적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3064조원으로 2019년(2156조원) 대비 4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2019년 110조원에서 지난해 195조원으로 77.5% 늘었다. 조사 대상 기업 중 2019년 대비 지난해 매출액이 400% 이상 증가한 기업은 쿠팡 삼성바이오로직스 CJ올리브영 등 13곳(3.2%)이다. 이 가운데 매출 규모 10조원 이상 기업은 쿠팡이 유일하다. 쿠팡은 로켓배송을 앞세워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을 평정하며 2019년 매출액 7조2000억원에서 지난해 43
04.22
우정사업본부•환경부•네스프레소 업무협약 정부가 쓰레기로 버려져 환경에 피해를 주는 알루미늄 커피캡슐 재활용 지원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환경부 네스프레소와 ‘우편서비스를 활용한 알루미늄 커피캡슐 우편회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다음달 9일부터 진행된다. 협약에 따라 네스프레소는 기존 회수 방법 외 우체국 창구 등을 통한 새로운 배출 요령을 소비자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망을 활용한 알루미늄 커피캡슐 회수의 효율화와 확대에 노력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행정지원과 제도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우체국은 소비자들로부터 건네받은 알루미늄 커피캡슐 우편물을 네스프레소의 재활용센터로 배달한다. 재활용센터는 커피 박(찌꺼기)과 알루미늄을 자동 분리하는 등 재활용 공정에 따라 안전하게 처리하게 된다. 국내 일회용 캡슐커피 판매시장의 1위를 선점하고 있는 기업인 네스프레소 제품이 전국 우체국망을 통해 수거가 가능해지면서 소비자의 배출 편의를
지구의 날 기념 기빙플러스는 지구의 날을 맞아 자원순환형 소비를 장려하는 ‘기브그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5월 9일까지 진행되는 기브그린 캠페인은 환경 친화적 제품을 생산하거나 유통하는 기업은 물론 리퍼브 제품이나 소비기한이 임박한 상품 등 자원순환과 녹색소비 실천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원순환형 친환경 소비 캠페인이다. 기빙플러스는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 자원순환사회로가는길과 함께 기브그린 캠페인을 4회째 진행해오고 있다. 기브그린 캠페인에 참여하려는 기업은 천연재료 사용, 친환경 패키지 등 환경친화적 제품 또는 소비기한 임박상품, 리퍼브상품과 같이 녹색소비 실천을 위한 제품을 기빙플러스에 기부하면 된다. 이번 캠페인에는 라벨영 창의씨앤알 지앤미 허스텔러 에스테틱하우스 스킨푸드 씨믹스 세이프선데이 큐어라벨 뉴칸 유이샤이닝 한스팜 슈몽드향수 리본글로벌 아르시 바이래오 국민클럽 헤이썬 이연에프엔씨 등 19개
LG유플러스는 경기도 성남시 바른세상병원에 인공지능 기반 상황인지 응대형 의료상담 컨시어지(AICC)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바른세상병원에 도입된 AICC는 인공지능(AI) 콜봇을 기반으로 환자의 문의에 실시간 대응하는 서비스다. 병원 대표번호로 걸려오는 전화 중 예약 확인•변경•취소, 병원 위치 안내, 제증명 발급 등 단순 반복적인 상담은 AI가 자동 처리하고 상담 직원은 보다 복잡하고 전문성이 필요한 상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업무시간 외 야간이나 주말에도 자동 응대가 가능해 환자 편의성과 병원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바른세상병원은 고객 문의 증가에 따라 상담 인력의 부담이 가중되던 상황에서 AICC를 도입해 상담 품질을 개선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미취업 청년 4명 중 3명은 한국 사회에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직 활동 중인 청년들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함께 ‘경력 위주 채용’이 가장 큰 구직 어려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전국 만 19~34세 미취업 청년 5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76.4%가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대체로 부족하다’가 42.6%, ‘매우 부족하다’가 33.8%다. ‘보통’은 21.2%였고 ‘대체로 충분하다’, ‘매우 충분하다’는 각각 1.2%에 그쳤다. 양질의 일자리가 갖춰야 할 조건으로는 급여 수준(31.8%)을 가장 많이 꼽았고 고용 안정성(17.9%), 일과 삶의 균형(17.4%), 직장 내 조직문화(7.3%) 등이 뒤를 이었다. 구직활동 중인 미취업 청년들은 가장 큰 어려움으로 양질의 일자리 부족(30.0%), 경력직 위주의 채용 구조(20.4%), 과도한 자격요건·스펙 요구(19.6%
SK텔레콤은 지구의 날을 맞아 모바일 청구서 ‘빌레터’ 내에 녹색생활 실천을 돕는 신규 서비스 ‘에코레터’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SKT는 종이 청구서를 전자화한 빌레터를 통해 나무 11만그루에 해당하는 종이 소비를 줄였다. 이번에는 기후 위기 대응 차원에서 개인이 탄소중립포인트를 최대한 획득할 수 있도록 돕는 부가서비스 에코레터를 선보인다. 탄소중립포인트는 녹색생활을 장려하기 위해 국민들이 녹색생활 행동을 실천하면 정부가 인센티브(연 최대 27만원)를 주는 제도다. 가령 전기•수도•가스를 절약하거나 친환경 소비 등 탄소 배출을 줄이는 활동을 하면 탄소중립포인트가 쌓인다. 이는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교통카드 충전 등에 쓸 수 있다. 에코레터 서비스는 탄소중립포인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개인별 탄소중립포인트 적립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최대한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월 이용료는 3300원이다. 에코레터는 위치 기반으로 개인의 활동 정보를
04.21
LGCNS는 18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다양한 산업군 고객들을 초청해 ‘제1회 인공지능전환(AX) 최적화 포럼’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최적화로 혁신과 미래경영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수학적최적화 기반의 혁신 사례와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산업 전반의 기술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국내에서 수학적최적화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 것은 LGCNS가 처음이다. 수학적최적화는 기업의 의사결정 상황에서 선택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를 분석해 비용 최소화와 성과 극대화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안을 제시하는 기술이다. 이 같은 장점으로 인해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이미 수년전부터 수학적최적화를 경영 전반에서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 수학적최적화는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에이전틱 AI’를 포함해 AI분야 핵심 기술 중 하나다. AI 모델이 학습한 데이터와 실시간 분석을 바탕으로 스스로 판단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최적의 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카메라 기술을 활용한 해양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 ‘코랄 인 포커스’를 통해 1년간 농구장 25배 면적 산호초를 복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산호초 주요 서식지이자 최근 환경 파괴가 심각한 미국 플로리다, 인도네시아 발리, 피지 비티레부섬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바닷속 산호초 사진을 촬영해 산호초의 현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복원 활동에 기여하는 프로젝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UCSD) 해양학 연구소 스크립스, 미국 비영리단체 시트리와 이를 진행하고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수집된 산호초 사진은 스크립스 연구소로 전달돼 3D 산호초 복원도를 제작하고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는 데 사용된다. 그리고 지역 활동 단체들은 다시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산호초 복원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프로젝트를 위해 바닷속 산호초 촬영을 위한 수중 사진 촬영에 최적화한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용 ‘오션모드’를 개발
정부가 탄소배출권 유상할당 비율을 현행 10%에서 50%로 높이면 제조업 전기요금 부담이 연간 5조원 늘어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1일 신동현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에 의뢰해 작성한 ‘배출권거래제의 전기요금 인상효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배출권거래제란 정부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연 단위 배출권을 할당해 할당 범위 내에서 배출행위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보유한 배출권 대비 여분 또는 부족분에 대해서는 경매 또는 시장의 거래를 통해 확보하게 하는 제도다. 이 가운데 유상할당은 기업에 할당된 배출권 가운데 정부가 정한 일정비율에 대해서는 돈을 내고 구매하도록 한 것이다. 예를 들어 사업자에게 할당된 100개의 배출권 중 10%가 유상할당이면 사업자는 90개의 배출권은 무상으로 지급받는 대신 10개의 배출권은 경매방식으로 정부에 돈을 주고 구매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제4차 배출권거래제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발전 부문의
LG디스플레이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자체 개발하고 업무에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AI어시스턴트 서비스는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을 위해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고 복잡한 작업을 단순화해 준다. ‘화상회의 자동 통번역’과 ‘AI 회의록 자동 작성’ 등을 지원해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디스플레이는 AI어시스턴트 성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이메일 AI 요약’, 자연어 기반 지표 분석 등의 ‘데이터 처리 기능’을 추가한다. 하반기에는 보고용 PPT 초안까지 작성해 주는 ‘문서 작성 어시스턴트 기능’ 등 보다 고난이도의 AI 업무로 확장한다. AI어시스턴트는 하루 평균 업무 생산성을 이전 대비 약 10% 향상시킨다. 하루 표준 근무시간 8시간 가운데 약 50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임직원은 줄어든 시간만큼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하여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게 됐다.
한국 기업들이 추진한 쿡스토브 사업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뻥튀기 됐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쿡스토브 사업은 저개발국가의 저효율 조리기기를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해 연료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사업이다. 플랜1.5는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교(UC Berkeley) 연구팀, 유럽 싱크탱크 카본마켓워치(Carbon Market Watch)와 공동으로 한국 기업이 투자한 쿡스토브 사업 전수 조사 및 분석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21개 쿡스토브 사업에서 보고된 감축량 974만302톤 중 실제 감축된 양은 53만1979톤에 불과했다. 삼성전자가 참여한 사업은 9.6배, SK그룹 등이 공동 투자한 사업은 14.4배 과장됐다는 주장이다. 이들 기관이 꼽은 과다계상 주요 원인은 △비재생 바이오매스 비율(fNRB)과 병용률(Stacking)이 각각 2.4배 과장된 점 △채택률은 1.6배 △사용률과 연료소비량은 각각 1.8배 △리바운드 효과는 1.3배 과장된
04.18
정부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장을 연내 확보하기 위해 1조46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세계 최고 수준 AI모델 개발에 1936억원을 쓰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국가AI역량 강화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세부내용을 공개했다. 또한 AI관련 정부 추경안을 계기로 ‘국가AI역량 강화방안 후속조치’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월 20일 제3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AI컴퓨팅 인프라 확충 △차세대 AI모델 개발 △AI 전환 가속화를 추진전략으로 하는 ‘AI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국가AI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후속조치는 국가AI역량 강화방안의 실질적 이행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재정투입을 통해 빠른 시일내에 국가 AI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전략적
LG유플러스는 아시아 지역 여행지를 방문하는 고객을 위한 전용 로밍 상품 ‘아시아 로밍패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시아 로밍패스는 일본•베트남•대만과 홍콩•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지역을 방문할 때 가입할 수 있는 기간형 로밍 상품이다. LG유플러스는 주로 3박 4일 내외의 짧은 여행 기간을 선호하는 아시아 여행 고객들의 데이터 사용 패턴을 분석해 3만9000원에 6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추가했다. 아시아 로밍패스 이용 고객은 기존 로밍패스와 동일하게 로밍 데이터 용량을 가족이나 지인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로밍패스 나눠쓰기’를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로밍패스 나눠쓰기는 U+모바일 회선을 사용하는 최대 5명까지 데이터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