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
2025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브랜드(사진)를 선보이며 고급형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 확대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무한한 가능성과 확장성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아 ‘탠덤’(Tandem)을 OLED 기술 브랜드명으로 정했다고 17일 밝혔다. LGD는 또 대형 OLED 기술(TV 모니터)과 중소형 OLED 기술(차량용 태블릿 노트북 등)을 분리해 특장점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각각의 기술 브랜드를 분류했다. 대형 WOLED의 브랜드 명은 ‘탠덤 WOLED’다. 업계 최초로 빛의 삼원색인 R(레드) G(그린) B(블루) 소자를 각각 독립된 층으로 쌓은 적층 구조를 의미하는 탠덤에 LG디스플레이 OLED 기술의 특성인 화이트 광원을 의미하는 ‘W’를 더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세계 최초로 대형 제품 양산에 성공한 데 이어 기술 선도기업으로서 대형 OLED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중소형 OLED 브랜드는 ‘탠덤 OLE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박윤영(사진) 전 KT 기업부문장(사장)이 확정됐다. 박 후보는 내년 3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공식 취임하면 50여개 계열사 임직원 5만여명을 거느린 KT그룹을 3년간 이끌게 된다. 1962년생인 박 후보는 서울대 토목공학과에서 박사까지 마친 뒤 1992년 KT 전신이 한국통신에 입사해 기업사업부문장을 마지막으로 퇴임하기까지 30여년을 KT에서만 근무한 인물이다. 이에 따라 KT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CEO 선발 과정 초기부터 전현직 KT 직원들의 지원을 받았다. 이사회는 박 전 사장에 대해 “KT 사업 경험과 기술 기반의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전환(DX)·기업대기업(B2B)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김용헌 KT 이사회 의장은 “박 후보가 새로운 경영 비전 아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대내외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며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박 후보가
12.16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오픈(Open)AI의 기술을 활용한 구독형 콜봇 서비스인 ‘에이전틱(Agentic) 콜봇’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콜봇은 고객 상담을 자동화하는 인공지능(AI) 전화 응대 서비스다. 여기에 에이전틱 AI 기술을 적용하면 고객 의도와 대화 맥락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복잡한 문의도 자연스럽게 응대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해 고객의 상담 목적에 부합하는 완결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이전틱 AI는 사용자의 구체적 지시 없이도 맥락을 이해해 답변하거나 연계된 서비스를 제안하거나 처리해 주는 AI를 말한다. 기존 규칙 기반 콜봇은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단순·반복 문의에 한해 대응이 가능했다. 에이전틱 콜봇은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지식검색(RAG) 등을 통해 사전 학습 없이도 다양한 표현과 상황을 파악하고 스스로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다. 에이전틱 콜봇은 제조 유통 서비스 병원 대학 시설 등 다양한 고객센터 업종에서 이용
CJ올리브네트웍스는‘장성 파인데이터센터’ 구축에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남 1호 데이터센터인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는 총 3959억원 규모로 전라남도 장성군 남면 첨단3구에서 26MW급으로 조성된다. 정부의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정책’ 발표 이후 민간에 의해 첫 번째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전라남도는 이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열관리 기술개발 실증사업’ ‘지역주도형 AI대전환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며 AI실증 연구개발(R&D) 교육 창업이 연계되는 AI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성공적인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구현을 위해 기계·전력·배관(MEP)에 참여한다. MEP는 데이터센터 구축에서 서버와 IT장비가 24시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요소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기후에너지환경부·환경재단·한국필립모리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우편을 통한 전자담배 기기 회수를 내년 1월부터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우체국 창구와 우체통을 활용해 전자담배 기기 회수체계를 마련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자담배 기기의 분리배출·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정책 지원에 힘쓸 예정이다. 환경재단은 전자담배 기기 회수와 재활용 촉진을 위해 우편회수 봉투 제작과 캠페인 운영·홍보 등을 진행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회수 체계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재정적 투자와 지원을 맡는다. 전자담배 기기 사용자는 사용이 종료된 기기를 우편전용 회수봉투에 넣어 가까운 우체국에 가지고 오거나 우체통에 투함하면 된다. 우체국은 모아진 기기를 재활용 업체로 배달한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우정사업본부는 불법 폐기나 방치로 인한 환경오염과 오남용을 줄이고 소재 재활용률을 높이는 등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기여할
“실패에 대한 책임은 경영진이 질 테니 구성원들은 그 안에서 창의력을 발휘해 마음껏 도전해 달라” 정재헌(사진) SK텔레콤 사장이 16일 서울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구성원을 대상으로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을 열고 단단한 이동통신사업(MNO)과 인공지능(AI) 사업의 빠른 진화를 대비하기 위한 혁신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혁신의 속도를 올리는 데 앞장서겠다는 의미로 스스로를 ‘변화관리 최고책임자’로 정의했다. 그는 “시장 상황과 경영 환경이 시시각각 바뀌는 상황 속에서 과거의 방식을 열심히 하는 ‘활동적 타성’으로는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없다”며 “이제부터 CEO의 C를 ‘체인지’(Change)로 바꾼다. 앞으로 저는 우리회사 변화관리 최고책임자(Change Executive Officer)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SK텔레콤의 궁극적인 목표로 “영구히 존속발전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것”으로 규정한 뒤 이를 위한 통신∙AI∙인공지능전환
SK AX는 각종 중대재해를 체계적으로 예방·관리하는 인공지능(AI) 안전∙보건∙환경(SHE) 서비스인 ‘CEO 안심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CEO 안심 패키지는 AI기술을 활용해 사업장별 잠재 위험을 파악하고 작업자들이 안전의무를 이행했는지 관리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통합 설루션이다. SK AX 측은 “중대재해로 인한 책임 가중, 기업가치 훼손 사례가 늘어나지만 사업 현장의 CEO들은 의사결정을 위한 체계적인 정보가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CEO 안심 패키지를 통해 기업 경영진들이 안전관리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방·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26년까지 산업재해 사고사망만인율을 OECD 평균 수준으로 낮추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이는 처벌 완화가 아니라 예방 투자를 전제로 한 목표다. 로드맵에는 위험성평가 의무 강화, 전담 안전관리자 선임대상 확대(50인 이상까지 단
12.15
서울과기대 IT정책전문대학원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새롭게 출범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역할과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은 18일 한국언론진흥재단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출범에 따른 혁신 정책과제 제안’을 주제로 2025년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대전환과 미디어 융합 환경 속에서 새롭게 출범하는 방미통위 정책 방향을 점검하고 국내 미디어 생태계의 위기 극복과 지속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과제를 제안하기 위한 자리다. 제1세션에서는 ‘미디어 환경 변화 진단과 정책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주제로 이영주 서울과기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가지 핵심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첫 번째 발제자인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은 ‘유료방송시장 진흥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노 소장은 “대한민국 미디어 생태계는 ‘K-콘텐츠의 위상 강화’와 ‘내수 시장의 황폐화’라는 모순적
지붕으로 떨어지는 빗물로 전기를 만들어 폭우 상황에서 배수 장치나 경보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 나왔다. UNIST 기계공학과 박영빈 교수팀은 빗방울로 전기를 만드는 탄소섬유 복합재 기반 물방울 발전기(액적 발전기, S-FRP-DEG)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탄소섬유 복합재는 탄소섬유 다발을 플라스틱 수지에 섞은 소재로 가벼우면서도 강해 건물 지붕과 같은 외장재로 쓸 수 있는 소재다. 개발된 탄소섬유 복합재 발전기는 빗방울이 복합재 표면에 닿았다 빠르게 떨어지는 순간 전기를 만든다. 정전기와 흡사한 원리다. 빗방울은 양전하를, 복합재 표면은 음전하를 띠는데 빗방울이 접촉했다 떨어지는 순간 전하 입자가 탄소섬유를 타고 이동하면서 전기가 흐른다. 기존 금속기반 물방울 발전기는 금속이 빗속의 오염물질에 의해 쉽게 부식되는 문제가 있었는데 연구팀은 부식에 강한 탄소섬유 복합재를 사용해 해결했다. 또 복합재 표면을 특수 가공한 뒤 위에 코팅재를 입혀 발전 성능을
장애인배드민턴협회와 협약 KT스카이라이프는 인공지능(AI) 중계 서비스 ‘포착’을 활용해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의 훈련과 공식 경기를 중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12일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와 ‘AI 중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카이라이프는 AI 기반 스포츠 중계 시스템과 인프라를 지원하고 협회는 경기 영상 데이터 등을 제공한다. 포착은 AI 기반 무인 중계 카메라를 통해 촬영부터 편집 송출까지 자동화한 AI 스포츠 중계 플랫폼이다. 서비스 가입 고객은 OTT 플랫폼 포착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스포츠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앞서 2025전국장애인체전 전남장애인생활체육대회 등을 중계하며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12.12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삼성 월렛 교통카드’에 ‘기후동행카드’ 서비스를 새로 추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으로 삼성 월렛 사용자는 누구나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후동행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한 번 요금을 충전하면 일정기간동안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정기권이다. 통근·통학처럼 생활 방식이 일정한 시민들에게 교통비 절감 효과가 크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이용을 늘려 탄소 배출을 줄이고 시민들의 교통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2024년 기후동행카드를 도입했다. 디지털 방식 교통카드인 삼성 월렛 기후동행카드는 이용내역 잔액확인 이용권갱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삼성 월렛에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어 실물 카드 소지의 번거로움 없이 기후동행카드의 경제적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 월렛 티머니 교통카드 지원도 확대한다. 기존 유심(USIM) 방식에 더해 이번에 이심(eSIM)을 통해 개통한 스마트폰까지 추가 지원을
LG유플러스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인공지능(AI) 기반 교원 행정업무 경감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교육 행정 환경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교사가 수업과 학생 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관내 초·중·고 가운데 10개 시범학교를 선정하고 LG유플러스는 2026학년도에 AI 기반 교사 행정관리 서비스 ‘U+슈퍼스쿨’을 제공한다. 시범학교는 교내 시스템 구축 과정 없이 웹 기반 플랫폼을 통해 출결관리 상담기록 문서생성 가정통신문발송 등 교사의 반복적 업무를 통합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다. 시범학교에서 활용하는 U+슈퍼스쿨은 교사의 업무 효율을 혁신적으로 높이기 위해 LG 초거대 언어모델 ‘엑사원’(EXAONE) 기반 AI 에이전트를 탑재한 차세대 학교 행정관리 기술로 반복적이고 비효율적인 행정업무를 AI 기술로 효율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U+슈퍼스쿨에 탑재된 AI 에이전트는 교
제조사가 다를 경우 호환되지 않아 사용자나 건설사 등에 불편을 주고 있는 홈네트워크 장비 호환성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능형 홈네트워크 기기 표준적합성과 상호호환성 확보를 위한 ‘표준 시험인증 서비스’를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제조사가 서로 다른 기기 간의 연동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스마트홈 기술의 고도화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홈네트워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아파트 등 주거 단지에 설치되는 홈네트워크 장비들이 제조사별로 호환되지 않아 사용자와 건설사 모두 불편을 겪는 경우가 빈번했다. TTA는 이러한 홈네트워크 시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단계적인 검증 로드맵을 수립했다. 우선 1단계로 아파트 거실에 부착되는 ‘세대단말기’(월패드)에 대해 현재 서비스중인 성능·기능 시험에 표준적합성과 상호호환성 검증을 추가하여 시험인증을 시작한다. 2단계에서는 조명 난방 가스밸브 등을 조작하는 ‘홈네트
12.11
최근 자동차에 관심있는 이들 사이의 최대 화두는 단연 테슬라의 감독형 자율주행(FSD, Full Self Driving)이다. 유튜브에는 테슬라 차량 FSD 기능을 시험한 영상이 넘쳐난다. 영상에서 테슬라 전기차는 운전자 개입 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서울 강남 골목을 요리조리 나아가 주차장에 스스로 주차까지 한다. 댓글은 감탄 일색이다. 지난 4일 미국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위성통신서비스 ‘스타링크’가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반 가정이나 개인이 쓰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선박이나 항공 등 기업용서비스는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 일반적 평가다. 스타링크는 8000여개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촘촘히 띄워 지구 전체를 대상으로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한다. 두 회사 사업내용은 다르지만 공상과학소설에 나오는 기술과 서비스를 현실화했다는 측면에서는 일맥상통한다. 세상 어떤 기업도 쉽게 따라가기 어려운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측면도 같다. 두 기업 모두 일론 머스크가 최고경영자(CEO)다
대학로 명품 공연을 안방 1열에서 직관하는 길이 열렸다. LG헬로비전은 ‘공연 실황 콘텐츠 공동제작 사업’을 통해 대학로 인기 공연을 TV콘텐츠로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연과 방송이 결합한 새로운 장르의 ‘공연 실황 콘텐츠’는 관람문화 변화를 이끌어갈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된 공연을 지역 관람객들도 손쉽게 접하는 창구이자, N차관람러들에게 현장과는 또 다른 공연의 매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LG헬로비전는 공연 실황 콘테츠 첫 시작으로 이달 중 대학로 뮤지컬 ‘하트셉수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헬로TV를 비롯해 유료방송 플랫폼(케이블TV·IPTV·위성방송)에 입점한 3개 채널(ENA·더무비·시네마TV)에서 순차 방영된다. 하트셉수트는 고대 이집트 최초 여성 파라오인 ‘하트셉수트’와 그녀 곁의 미스터리한 여성 ‘아문’의 엇갈린 운명을 다룬 창작 뮤지컬이다. 이번 공동사업은 ‘LG헬로비전-공연원작자-중소제작사-중소PP’ 4자간 협력 결과물이다.
국내 연구진이 가벼운 ‘탄성 슈트’를 개발해 일상에서 신체적 부담을 겪는 다양한 계층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고령자 재활환자 노동자 등의 신체 활동을 돕기 위해 텐세그리티(tensegrity) 구조 기반 초경량 착용형 보조 장치를 개발하고 임상시험을 통해 신체 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연구진이 개발한 탄성슈트는 기존 웨어러블 로봇이 지닌 무게·가격·착용 부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kg 이하의 가벼운 착용감과 경제성, 필수적인 신체 보조 기능을 충분히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연구진이 탄성 슈트에 적용한 텐세그리티 구조는 인장력과 구조적 안정성의 균형을 통해 안정적인 형태를 유지하는 원리다. 우산이나 텐트가 가벼운 줄과 뼈대를 통해 안정적인 구조를 확보하는 것과 유사하다. ETRI는 이 원리를 인체 보조 장치에 접목해 척추와 하지 부위를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지지하고 앉았다
KT와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통신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 KT는 상용 통신망에서 인공지능무선전속망(Al-RAN)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KT와 삼성전자가 공동 개발한 AI-RAN은 기지국이 단말과 주고받는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각 사용자에게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AL-RAN은 단순한 네트워크 최적화를 넘어 6G 시대에 필수인 초저지연•초고속•초연결이 가능한 지능형 네트워크의 출발점으로 꼽힌다. KT와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AI-RAN 공동 연구를 이어왔다. 올해 엔비디아(NVIDIA)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RAN 연구 개발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Al-RAN 상용망 검증은 경기도 성남시 지역에서 진행됐다. 하루 평균 약 1만8000명 사용자가 AI-RAN 기술이 적용된 네트워크를 이용했다. 검증 결과 반복적으로 발생하던 일부 고객의
12.10
LG이노텍은 성능은 높이면서도 탄소배출을 기존 대비 절반으로 줄인 ‘차세대 스마트 집적회로(IC) 기판’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 IC 기판은 개인보안정보가 담긴 IC칩을 신용카드 전자여권 가입자식별칩(USIM) 등 스마트카드에 장착하기 위한 필수 부품이다. LG이노텍이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 IC 기판은 기존 대비 탄소배출을 약 50% 줄였다. 이는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8500톤을 줄여 약 130만그루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LG이노텍은 귀금속 도금 공정 없이도 고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신소재를 세계 최초로 이 제품에 적용했다. 기존 스마트 IC 기판은 팔라듐 금 등 귀금속을 사용해 표면에 도금을 하는 공정이 필수적이었다. 리더기와 접촉하는 기판 표면의 부식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전기 신호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팔라듐과 금은 채굴 과정에서 많은 양의 온실가스가 발생하고 재료 가격이 높아, 이를 대체
KT 새 대표 후보에 박윤영 주형철 홍원표 3인이 선정됐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대표 후보 7인에 대한 온라인 면접을 실시해 3명의 심층면접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위원회는 KT 정관상 대표이사 후보 자격요건에 따라 기업 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을 기준으로 서류 심사와 비대면 면접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 자문단의 평가 의견 등을 검토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온라인 면접에서 위원들은 후보들에게 KT 발전방안, 인공지능 시대 경쟁력 강화방안 등과 함께 후보자별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도 답변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내외부에선 최종 3인 후보에 대해 예상됐던 후보들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박윤영 후보는 서울대 토목공학과에서 박사까지 마친 뒤 KT 연구직으로 입사해 사장(기업사업부문장)까지 오른 인물이다. 이 때문에 후보 가운데 KT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아 KT 내부에서 좋은 평
12.09
SK텔레콤과 KT가 나란히 어린이전용 스마트폰(키즈폰)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SK텔레콤은 키즈폰 신제품 ‘ZEM폰 포켓피스’ 온라인 사전예약을 11일까지 T다이렉트샵에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키즈용 LTE 스마트폰인 이번 신제품은 12일 온∙오프라인 판매망에서 정식 출시된다. ZEM폰 포켓피스는 기존 ‘ZEM폰 포켓몬 에디션’의 네번째 시리즈다. 포켓몬과 사람들이 평화롭게 생활하는 공간을 테마로 한 ‘포켓피스’ 세계관을 다룬 키즈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A17 단말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출고가는 34만9800원이다. ZEM폰 포켓피스를 구매하면 다양한 액세서리가 함께 제공된다. 포켓피스 크로스백, 파우치 키링, 폰 케이스, 폰 스트랩, 액정보호필름이 포함돼 있다. 모든 구성품은 KC 인증을 받아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SK텔레콤은 이번 제품에 교육앱 관련 혜택을 더욱 강화했다. 우선 스마트폰 사용 습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