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외부 유해물질 실내 유입 차단 신기술

2024-05-22 14:43:46 게재

신성이엔지-삼성물산

신성이엔지는 ‘출입구 유입 미세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Counter Flow(대항류) 기류 활용 에어샤워 시스템 기술’이 건설 신기술 제988호로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신기술은 삼성물산과 공동 개발했다. 출입구 형태나 크기에 관계없이 맞춤형으로 설치할 수 있다.

신성이엔지는 “신성이엔지의 ‘퓨어게이트’에 적용되는 이 신기술은 회오리 노즐 및 회동 노즐에 의해 생성되는 대항류 기류를 이용해 출입자의 옷이나 신체에 부착된 미세 오염물질을 사전에 제거하고 실내 유입을 차단한다”며 “실내로 이미 유입된 오염물질을 처리하는 방식이 아닌 사전에 차단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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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퓨어게이트’가 설치된 래미안라클래시의 모습. 사진 신성이엔지 제공

신성이엔지에 따르면 이번 신기술의 경우 오염물질의 실내 유입 차단율이 기존 대비 34.9% 향상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20.9% 줄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너지 효율도 높아 기존 기술 대비 탄소배출량이 73% 저감된다는 게 특징이다.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의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받기도 했다. 퓨어게이트는 동탄 롯데백화점, 래미안 아파트 등에 설치됐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반도체 클린룸 기술력을 일상생활에 적용해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기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이렇게 신기술로 채택돼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생활 공간의 청정함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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