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막걸리·치킨, 브라질에서 인기 급상승

2024-05-23 13:00:01 게재

박람회 1435만달러 수출

브라질닭과 한국소스 결합

브라질이 한국 막걸리와 치킨에 빠졌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주 브라질 상파울루에 열린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막걸리 등 1435만달러 수출 성과를 냈다고 23일 밝혔다.

aT는 중남미 K-푸드 시장 확대를 위해 우수 수출업체 9개사와 한국관을 구성하고 다양한 음식과 식품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본격적인 중남미 수출이 시작된 막걸리는 ‘쌀로 만든 와인’이란 명칭으로 관심을 끌었다. 박람회 마지막 날에는 막걸리 만드는 과정을 체험하고 시음 행사가 진행됐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식품박람회의 한국관. 한국식품 조리 시연에 현지 바이어 등이 관심을 보였다. 사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이와 함께 한국 치킨 소스와 파우더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 치킨업계 관계자는 “브라질 닭과 한국산 소스가 결합한 치킨이 인기를 끌고 있어 브라질 시장 진출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중남미는 성장 잠재력이 큰 유망 시장으로 특히 현지에 불어닥친 K-콘텐츠 열풍으로 신규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등으로 K-푸드 수출영토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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