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경기패스’ 가입자 53만명 돌파

2024-05-24 10:34:40 게재

도, 23일 시·군 과장급회의

“31개 시군과 이뤄낸 성과”

경기도는 ‘The 경기패스(경기패스)’ 가입자가 53만명을 넘었다.

23일 도에 따르면 20일 오후 기준 경기패스가 연계된 국토교통부의 K-패스 전국 가입자 수는 13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경기패스 가입자는 53만명이며 이중 신규 가입자는 23만 명, 기존 알뜰교통카드 전환자는 30만명이다. 경기패스 신규 가입자 수(23만명)는 K-패스 전체 신규 가입자(45만명)의 50%를 넘는다.

23일 김상수 교통국장 주재로 31개 시·군 과장급 회의를 개최했다.
경기도는 23일 김상수 교통국장 주재로 31개 시·군 과장급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경기도 제공)

경기패스 가입자가 당초 예상보다 급증하며 호응을 얻자 도는 23일 김상수 교통국장 주재로 31개 시·군 과장급 회의를 개최했다.

김 국장은 먼저 사업 추진 현황 및 시·군별 가입자 현황을 설명하고 경기도 차원의 홍보 활동을 소개했다. 이어 의정부 남양주 부천 3곳의 홍보 우수사례를 안내했다. 3개 시는 자체적으로 유튜브 누리집 행정복지센터 교통전광판 등을 통해 경기패스를 알리고 직원이 직접 유튜브에 출연하기도 했다.

김 국장은 31개 시·군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지속적인 가입자 확대를 위한 홍보활동 강화와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상담창구 운영 등을 당부했다. 당초 예상 대비 가입자 증가에 따른 추경 편성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시·군별로 제때 예산 확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도 요청했다.

김상수 교통국장은 “The 경기패스의 가입자가 급증함에 따라 시·군의 협조가 매우 필요한 상황”이라며 “다 같이 힘을 모으고 협력해 도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The 경기패스는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매달 대중교통 비용의 20%(20·30대 청년 30%, 40대 이상 일반 2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 준다. 30% 환급 대상인 청년의 기준도 19~34세에서 19~39세까지 확대했다. 사업 대상이 아닌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연간 24만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신청도 지난 2일부터 받고 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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