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46MW 양양풍력 발전단지 준공

2024-05-24 13:00:06 게재

국산 풍력터빈 설치

4.2MW급 11기 규모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46MW 양양풍력 발전단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하월천리 발전단지에서 23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동서발전이 23일 준공한 양양 풍력발전단지 전경. 사진 한국동서발전 제공

양양풍력은 국내 풍력발전제조기업 유니슨의 4.2㎿급 풍력터빈 11기를 설치해 국산 풍력터빈을 사용한 육상풍력 발전단지 중 국내 최대 규모다. 국산 풍력기술의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풍력산업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사다리 역할을 통해 국내 풍력발전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향후 약 20년간의 운영기간 동안 연간 약 10만MWh의 전기를 생산하고 약 5만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강원특별자치도 산림 약 5100헥타르에서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에 해당한다.

또 지역주민이 양양풍력 발전사업에 공동 참여해 운영기간 동안 약 42억원의 부가수익을 주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풍력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인재를 채용하기도 했다. 약 5억원의 지역 교육 장학금을 전달해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지역의 발전에 다방면으로 이바지할 계획이다.

김영문 사장은“양양풍력은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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