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별내선구간 25일 영업시운전 … 8월 개통

2024-05-24 12:56:13 게재

별내~잠실 27분 소요

‘안심역사’ 가이드 적용

별내선 터널공사 완료
완공된 별내선 터널. (사진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8월 별내선(암사~별내 구간) 개통을 앞두고 이달 25일부터 영업시운전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별내선은 기존 8호선 서울시 강동구 암사역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역까지 6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연장 12.9㎞ 노선의 복선전철이다. 1조391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6개 공사구간 가운데 서울시가 1·2공구, 경기도가 3~6공구를 맡아 추진하고 있다.

철도시설물의 안전상태, 차량운행 적합성, 시설물과의 연계성 및 시설물의 정상작동 여부 등을 확인하는 시설물 검증시험은 지난 4월 완료했다. 오는 7월 19일까지는 영업시운전을 통해 실제 승객이 탑승한 운행환경과 동일한 상태에서 철도시설물의 최종 작동 성능 점검과 승무원, 역무원 등의 숙련도를 점검할 예정이다.

별내선 연장선
별내선 연장선 노선도 (경기도 제공)

영업시운전이 완료되면 국토교통부 종합보고 및 철도안전 관리체계 변경절차를 거쳐 8월 중 개통할 예정이다.

고붕로 경기도 철도건설과장은 “별내선이 개통되면 평일 4.5분~8분 간격으로 열차가 운행돼 27분 정도면 별내~잠실로 갈 수 있다”면서 “2·3·5·9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과도 환승이 가능해 경기 동북부지역 교통여건 개선과 지역발전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안심역사(4S Station)’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별내선부터 적용했으며 향후 경기도가 시행하는 모든 지하철에 적용할 계획이다. ‘경기도 안심역사(4S Station)’는 안전하고(Safe) 스스로 자각하며(Self awareness) 안정감을 주는(Stable) 지하철(Subway)로 역사 전체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역사를 말한다. 안심역사 특화구역 설치, CCTV 추가 설치로 사각지대까지 관리하고 비상벨 및 화재예방시설 추가 설치, 역사 전체가 송출되는 모니터 설치 등이 적용된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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