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팔 사태 '불똥' 우려

2023-10-12 10:57:23 게재

"시장 상황 24시간 점검"

정부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중동 수출액이 175억달러(2022년 기준)에 달하는 만큼 자칫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은 "향후 사태의 전개를 낙관할 수 없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금융·외환시장과 실물경제 상황을 24시간 점검하는 한편 상황별 대응계획을 재점검해 필요시 즉각 대응하기로 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소집해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지 않아 골든 타임을 놓칠 경우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관련기사]
윤 대통령 "경제·안보 위험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기재차관 "이-팔 사태 전개 낙관 못해 … 24시간 점검"
이스라엘 수출 한국기업 안전판 미비
"이·팔 전쟁 국내 가스수급 이상무"

성홍식 이재호 김형선 기자 king@naeil.com
성홍식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