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에 딸기·토마토 스마트단지 조성

2023-12-01 10:56:34 게재

2026년까지 지원센터·선별장 갖춰

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2024년 지역특화 임대형 지능형 농장(스마트 팜) 조성 공모에 영암군이 선정돼 사업비 200억원(국비 140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스마트 팜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에게 시설투자 없이 저렴한 임대료로 영농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3년간 임대 후 평가 등을 거쳐 최대 3년간 연장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사업을 신청한 10개 시·도(시군)를 대상으로 서면 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영암을 포함해 충남 서산과 경북 예천 3개소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영암은 사업부지가 농업기술센터 안에 있어 관리와 영농기술 제공이 용이한 것으로 평가됐다.

전남도는 영암군 덕진면 장선리 일원에 2026년까지 스마트 팜 4.3ha와 지원센터, 선별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재배 품목은 청년들이 선호하고 소비 수요가 많은 딸기 토마토 샐러드용 엽채류 파프리카 등이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스마트 팜이 청년 창업을 돕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며 “청년이 자본 없이도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갖추고 단지 조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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