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디지털 구독자 100만명

2023-12-08 10:50:55 게재

일본 언론사 가운데 처음

"자회사 FT포함 세계 3위"

일본을 대표하는 경제신문사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의 디지털 구독자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일본 언론 가운데 디지털 매체만으로 구독자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닛케이가 처음이다.

닛케이는 8일 조간신문 1면에 자사의 디지털 구독자수가 107만명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닛케이 전자판 89만7000명과 전자신문 이외의 디지털 구독자 11만5000명, 영자신문인 '닛케이아시아' 등을 포함한 수치이다. 닛케이는 또 자회사인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를 합쳐 전체 구독자수는 326만명으로 전세계 3위 수준의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닛케이 전자판은 2010년 창간한 이후 개인 구독자를 중심으로 확대해오다 최근에는 기업(2만4500개사)과 교육분야 등으로 대상을 넓히고 있다. 이 신문은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탐구수업 교재로 활용하면서 구독을 늘리고 있다"며 "2020년 이후 금융과 자동차산업 등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새로운 매체로 영역을 확대해 디지털 구독자수를 늘리고 있다"고 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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