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전국대회 유치 ‘봇물’

2023-12-08 12:13:23 게재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전남 강진군이 전국대회를 잇따라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전남 강진군이 초등(U12) 동계 페스티벌 축구대회 및 중등 1학년 축구 페스티벌 유치에 이어 전국 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을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해마다 11월쯤 개최되는 전국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은 전국 64팀 1500명의 선수들이 참여한다. 내년 2월 16일부터 2월 22일까지 강진축구전용구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초등(U12)동계 페스티벌 축구대회’에는 전국 초등(U12) 48개 팀 1000여명이 참가해 팀의 명예를 걸고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강진군은 전국 규모 축구대회 추진을 위해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인조잔디구장 1면 (105m?68m)을 준공하는 등 대회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강진을 방문하는 선수들과 학부모들에게 최적의 경기 환경 지원을 위해 천연잔디구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구장마다 응급차량 배치를 지원한다. 또 급수대와 온수기를 설치하고 차와 커피를 준비하는 등 경기 전 빈틈없는 손님맞이를 위해 철저를 기하고 있다.

강진군에 따르면 올해 전지훈련 및 전국대회 유치를 통해 10만8998명이 방문해 100억1400 만원의 경제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집계했다. 내년에는 21만명 방문을 목표를 200억원 이상의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이 스포츠대회 및 전지훈련 최적지임을 꾸준히 홍보해 더 많은 대회와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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