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작은 섬 카페 관광명소로 변신

2023-12-12 11:40:36 게재

관광객 호응으로 매출 쑥~쑥

전남 신안군이 결혼이주여성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한 ‘장산 축강 여객선 터미널 내 장산점 카페’가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 자리를 잡았다. 

12일 신안군에 따르면 이 카페는 신안군이 신안지역자활센터에 자활기금을 지원하고 센터 자부담 비용을 들여 카페를 설치했다. 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3명이 전문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해 참여하고 있다. 공공시설 유휴공간에 조성된 카페는 섬 주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월 400~500만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추석 연휴 3일에 매출 200만 원을 달성했다. 출렁이는 파도 등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장산점 카페는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휴식공간으로 안성맞춤이다. 여객선 터미널을 이용하는 한 주민은 “카페가 운영되면서 시설물 관리가 청결해지고 지역 분위기도 한결 좋아졌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저소득 주민의 자활과 자립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공공시설 유휴공간을 활용한 카페가 지역주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소통과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안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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