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권리보장센터' 문 열다

2023-12-19 12:10:22 게재

권리침해 피해 상담·신고부터 피해구제까지 이곳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대표 박영정, 복지재단)과 함께 19일 오전 예술인을 권리침해로부터 보호하는 통합 창구 '예술인 권리보장센터'를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유인촌 장관과 박영정 복지재단 대표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예술계 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문체부는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예술인권리보장법) 시행에 따라 1월 '예술인 권리보장 및 성희롱·성폭력 피해구제 위원회'(위원장 김기복, 권리보장위원회)를 발족하고 권리보장위원회를 통해 '검정고무신' 사건을 비롯한 다양한 권리침해 신고 사건을 심의·의결해왔다. 이번에 개소하는 '예술인 권리보장센터'는 권리보장위원회를 운영하고 피해구제 전 과정을 진행하는 장소로 예술인들을 권리침해 행위로부터 보호하는 통합 창구다.

앞으로는 권리침해 피해 상담·신고부터 피해구제 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예술인 권리보장센터를 통해 이루어진다.

예술인 권리보장센터는 예술인들의 권리보호 교육, 서면계약 체결 지원 등 예술 분야의 불공정한 관행 개선도 뒷받침한다. 예술 분야별·대상별 맞춤형 권리보호 교육을 진행하고 공정한 계약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면계약 위반 신고창구 운영과 함께 법률상담 공간도 제공한다.

예술인 권리보장센터는 서울역 인근에 문을 열어 비수도권 지역 예술인의 접근성을 높였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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