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규 초대전 '새 새떼' 열려

2023-12-26 11:54:42 게재
새 떼 III, Oil on canvas, 162x130cm, 2023

이종규 초대전 '새 새떼'가 서울 광화문 갤러리 내일(대표 박수현)에서 2024년 1월 3일까지 열린다.

이종규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새는 어딘가를 향해 날아가고 있다. 이 작가는 새들이 떼를 지어 날아 다니는 참새이며 작가 자신을 투영했다고 말한다. 새 떼가 살아남기 위해 무수히 날갯짓을 하는 것처럼 현대 사회에서 우리도 살기 위해 날갯짓을 한다. 그러나 세상은 애석하게도 우리의 날갯짓과 무관하게 흘러간다.

이 작가는 자신의 얘기를 참새에 투영시킴으로써 '세상은 날개짓에 무관하게 잘 흘러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고 날아가야 한다'는 얘기를 관객에게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송현경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