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뚝방마켓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2023-12-27 11:42:39 게재

로컬브랜딩 사업 분야

국비 등 13억원 투입

전남 곡성군은 정부 주관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로컬브랜딩사업)’ 성과 공유회에 참석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로컬브랜딩은 지역 고유자원과 특색을 활용해 생활권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이번 장관상 수상으로 곡성군 로컬브랜딩 ‘뚝방마켓에 날개를 달다’가 대외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 특별교부세 3억원을 비롯해 내년에 1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같은 예산으로 뚝방마켓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곡성 뚝방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살리는 휴게 공간과 홍보센터 설치, 야간경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곡성군은 로컬브랜딩 사업을 통해 뚝방마켓을 중심으로 골목상권(낭만공방거리)과 전통시장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뚝방마켓을 예술인과 지역민의 문화 향유 공간, 창업 인큐베이터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뚝방마켓은 2016년 섬진강기차마을 인근에 방치된 하천 둑을 정비해 매주 토요일 벼룩시장을 열었다. 지금까지 160여 회를 열면서 곡성군 새로운 관광지로 떠올랐다.

곡성군 관계자는 “본 사업을 준비하면서 뚝방마켓 협동조합과 지속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면서 “의견 공유를 통해 곡성만의 로컬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곡성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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