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농가 일손부담 완화에 나서

2024-01-03 11:22:41 게재

농촌인력중개센터 4개 선정

사업비 3억3000만원 확보

전남 곡성군은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2024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인력 지원사업’ 공모에 농촌인력중개센터 3개소, 공공형  계절근로 프로그램 1개소가 각각 선정됐다. 이에 따라 농촌인력중개센터는 개소 당 8000만원, 공공형 계절근로 프로그램 1억원 등 모두 3억3000만원(국비 50%)을 확보했다.

사업비는 센터운영비와 현장교육실습비, 교통운송비, 숙박비, 영농작업반장 수당 등에 지원된다. 곡성군은 농촌 분야 인력수급 지원체계를 구축해 농번기철 농촌 일손 문제 완화를 기대했다. 지금까지는 곡성농협과 옥과농협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했다. 올해는 석곡농협이 추가 선정돼 농가 일손부담을 완화하는 알선 및 중개 업무를 담당한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지난해 곡성군과 업무협약(MOU)을 맺은 라오스 계절근로자를 농협에서 고용해 저렴한 인건비로 농가에 지원했고, 올해는 곡성농협이 사업에 참여한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장기간 고용에 따른 숙박 숙식 등이 해결돼 적기에 인력이 예상된다. 곡성군 관계자는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경영안정을 위해 농업인력 부족 문제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농촌인력중개센터 원활한 운영을 통해 농가의 인건비 절감과 노동력 적기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곡성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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