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반기 콘텐츠산업 매출·수출액 증가

2024-01-03 11:46:05 게재

한국콘텐츠진흥원 동향분석

2023년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약 69조3000억원으로 파악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콘진원)은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국내 콘텐츠산업 11개 분야 1500개 사업체의 실태조사 및 159개 상장사 자료 분석을 통해 매출·수출·고용 등 주요 산업규모를 포함한 2023년 상반기 주요 동향을 분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부터 회복하는 추세가 이어지며 음악(15.2%)과 영화(12.3%) 산업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애니메이션(8.6%)과 만화(6.0%) 산업이 그 뒤를 따랐다.

음악산업은 케이(K)-팝 팬덤 중심의 실물 음반 시장 활성화 및 포토카드 화보집 등 관련 상품 판매 증가로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중심 성장이 두드러졌다. 반면, 영화산업의 매출액 증가는 전년 동기 대비 개봉작 수가 늘어 발생했다. 매출 규모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약 53억9000만달러로 파악됐다. 특히 만화(71.3%) 출판(31.7%) 음악(29.2%) 산업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2023년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61만7000여명으로 파악됐다.

이 외에도 보고서는 주요 거시경제 동향, 콘텐츠사업체 경영 체감도, 기업 현황 분석 등 2023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환경 변화를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정보를 담고 있다. 보고서는 콘진원 누리집(www.kocca.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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