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 추진

2024-01-08 11:18:16 게재

전 학년 진료비 지원

전남 곡성군은 아동 구강건강과 소득 불평등에 따른 의료서비스 하락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의료지원 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치과의사가 주치의 역할을 수행하며, 충치 예방의 가장 중요한 시기인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구강 검진과 예방 진료, 치료 및 관리 등을 제공하는 복지정책이다. 학생 구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맞춤형 진료와 함께 올바른 구강 관리 교육도 시행한다.

지난해 8개 초등학교 학생 835명 중 58%인 481명이 혜택을 받았다. 이는 전국 평균 참여율(26.1%)을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의료사업은 소득 격차에 따른 구강건강 불평등 해소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 대상 아동의 본인 부담금을 지원함으로써 저소득층 아동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학생 1인당 최대 5만원을 본인부담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곡성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은 보호자 신청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곡성에 있는 치과(8개소)에서 가능하다.

조민형 곡성보건의료원 건강증진과장은 “아동들이 건강한 치아를 지닐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곡성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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