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자산유동화증권 지원 예산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나

2024-01-10 11:53:49 게재

기술보증기금도 발행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예산이 137억원으로 늘어나고 발행기관도 추가됐다.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은 중소·중견기업의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신용도를 보강하는 자산유동화 방식에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접목해 발행되는 증권이다. 중소·중견기업들의 녹색투자를 지원한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지원예산 규모를 지난해 60억원에서 올해는 약 137억원으로 2배 이상 확대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채 발행에 따른 이자비용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판단을 위한 외부검토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기관으로 기술보증기금을 추가한다. 우수한 녹색기술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의 녹색투자 여건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은 녹색자산유동화증권 신청 기업의 재무 상황이나 사업의 성격 등을 검토해 3월을 시작으로 상반기에 총 4번 해당 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기업은 22일부터 2월 8일까지 환경부 누리집(me.go.kr)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keiti.re.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녹색투자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김아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