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세계장미축제, 정부 지원 ‘전망’

2024-01-26 10:51:08 게재

문체부,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

대외적으로 관광 상품성 인정받아

전남 곡성군은 곡성세계장미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2024-2025년 예비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 25일 곡성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2일 전국 1200여 개 지역축제 가운데 20개를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했다. 곡성세계장미축제는 전남도 축제 가운데 유일하게 ‘예비 문화관광축제’에 이름을 올려 문화적 가치와 관광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곡성세계장미축제는 해마다 5월 곡성 대표 관광지인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열린다. 유럽 명품 장미 수 천만송이를 배경으로 장미의 ‘붉은색’을 상징하는 기획 공연과 무대 디자인, 공간 조성 등 타 지역 장미 축제와는 차별화된 확실한 매력을 각인시켜왔다.

특히 장미무도회 ‘THE RED’를 주제로 열린 2023년 제13회 곡성세계장미축제는 화려한 장미꽃과 축제장 전체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콘텐츠로 채워 방문객 만족도를 배가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예비 문화관광축제’ 선정으로 곡성군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관광축제 지정 평가와 빅데이터 분석 등을 지원받게 되며, 2026-2027년 문화관광축제 지정 신청 자격을 갖게 됐다.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국비 지원과 홍보, 수용태세 개선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곡성세계장미축제는 오는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섬진강 기차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곡성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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