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도 전통시장서 명절준비

2024-02-02 00:00:00 게재

광진구 7일까지 ‘장보기’

서울 광진구가 설 명절을 맞아 구청장부터 전 직원이 나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돕기로 했다. 광진구는 1일부터 시작한 ‘명절 장보기’를 7일까지 이어간다고 2일 밝혔다.

광진구가 7일까지 직원들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명절 장보기를 진행하는 가운데 1일 김경호 구청장도 면곡시장을 찾았다. 사진 광진구 제공

명절 장보기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시장에 방문해 상인들에 힘을 북돋우기로 했다.

1일 중곡동 면곡골목시장에서 첫 발을 뗐다. 김경호 구청장과 직원 30명이 함께 장을 보며 설 연휴를 준비했다.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을 돌며 제수용품과 식료품 등을 구매했다.

김 구청장은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경영에 어려움은 없는지 현장의 목소리도 들었다. 떡메치기 체험에도 참여해 전통시장에 복이 깃들기를 기원했다.

면곡시장에 이어 중곡제일 영동교 능동로 노룬산 등 광진구 내 모든 시장에서 장보기가 이어진다. 상인들은 온누리상품권 식용유 김 양말 등 사은품을 준비해 일정금액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 선물할 예정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푸짐한 인심이 묻어나는 전통시장에서 차례 상차림 부담을 덜길 바란다”며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으니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방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