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시민 책값 돌려드립니다”
지역서점 구입→ 1달내 기부
남원사랑상품권으로 지원
“지역 서점에서 구입해 읽은 책 가져오세요.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바꿔드립니다”
전북 남원시가 ‘책값 돌려주기 사업’을 벌인다. 남원 지역서점에서 구입해 읽고, 한 달 이내에 공공도서관(시립·어린이청소년)에 책을 기부하면 최대 4만원까지 남원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사업이다. 지역 서점 활성화와 시민들의 독서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시행한 사업이다.
‘1인 2권(4만원 이내)’까지 허용하는 이 제도는 지난 2020년 6~9월 3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친 후 올해 5년차를 맞고 있다. 지난해에 남원시민 1090명이 참여해 1900권의 책을 도서관에 기부했다. 책을 기부한 시민들에게는 남원사랑상품권3000만원을 지원했다.
시청이 실시한 시민만족도 조사에서 81.8%가 ‘만족 이상’ 입장으로 전반적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이용률은 40대(45.4%)-50대 이상(19.9%)-30대(17.2%)-10대(10.3%)-20대(7.3%)로 나타났고, 책값 돌려주기 운영 만족도 평가는 매우 만족(52.3%), 만족(29.8%)로 매우 긍정(82.1%)이며, ‘지속적으로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이 85.1%로 집계되었다.
기부 대상 도서 종류를 제한하지는 않지만 △출판 연도가 10년 이상 경과한 도서 △만화책 △문제집 △수험서 △대학교재(전문서적) △오·훼손 도서 등은 제한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5년 연속 추진되는 ‘책값 돌려주기 사업’은 해마다 시민들의 큰 호응으로 독서문화 활성화에 긍적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독서 참여 방식을 유도해 일상 속 책 읽는 환경 조성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 남원시공공도서관 (https://www.namwon.go.kr/lib) 시립도서관(☎063-620-8978), 어린이청소년도서관(☎063-620-5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