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재배, 농가·기업 모두 살린다

2024-02-08 13:00:01 게재

기업은 스마트팜 시설 지원

농가는 고품질 농산물 공급

계약재배 정보 플랫폼 구축

기업과 농가가 쉽게 협력할 수 있는 계약재배 거래가 편리하게 개편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계약재배 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고 거래 전 시범재배 등 농가-기업간 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계약재배 표준약정서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계약재배 기간동안 스마트농업 등으로 영농형태가 변경되는 경우 지원기간을 기존 3년에서 3년을 추가 연장하는 등의 제도개선도 추진된다. 또 ‘스마트팜 종합자금’을 통해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농업인에게 필요한 자금(올해 1000억원)을 융자 지원하고 대출 심사기간도 단축한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앞서 6일 씨제이(CJ)프레시웨이 협력농가인 농업회사법인 큰돌찬을 방문해 계약재배 확대를 방안을 논의했다. 이 농가는 CJ프레시웨이로부터 투자를 받아 지난해 6월부터 스마트팜을 도입했고 생산물량 전량(2023년 8억4000만원)을 CJ에 납품하고 있다. CJ는 안정적 원료 확보를 위해 핵심 작물에 대한 스마트팜 계약재배를 확대하기 위해 협력농가를 계속 발굴하고 있다.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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