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해외여행 증가, 외래병해충 유입 주의

2024-02-08 13:00:02 게재

인천공항서 캠페인

망고 등 반입자제 요청

해외여행이 증가하는 설 연휴를 맞아 여행객들이 반입하는 축산물과 과일을 통한 가축전염병이나 외래병해충 유입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외 입출국에서 방역을 강화하고 나섰다.

한 훈 농식품부 차관 등이 7일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여행객들에게 농축산물 반입을 자제해 달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 농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해외여행 중 가축전염병이 발생한 지역 또는 축산시설의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 한 훈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출국장에서 여행객을 대상으로 검역 유의사항을 전달하며 귀국 시 농축산물을 가져오지 않도록 자발적 참여를 호소했다.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을 포함한 가축전염병이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또 망고 등 생과일을 반입할 경우 국내에 없는 병해충이 들어와 우리 농업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한 차관은 “농업인들이 가축전염병과 외래병해충 걱정없이 영농할 수 있도록 공항과 항만 현장 검역관들이 입출국시 꼼꼼한 방역을 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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