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계 삼겹살 논란, 정부 긴급 품질점검

2024-02-08 13:00:02 게재

가공·유통업체 단계 점검

비계 삼겹살 논란이 확산하자 정부가 품질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공·유통업체에 대한 삼겹살 품질관리 실태점검과 지도를 정기적으로 추진하겠다고 7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삼겹살은 위치별로 지방함량 분포가 불균일하고 부위 특성상 일정 부분 지방이 포함된 상태로 가공된다. 현행 돼지고기 등급판정의 경우 지육(뼈에서 살을 분리하는 정육 전 단계) 상태에서 진행돼 지육 단면만으로는 안쪽 지방함량 등을 확인하기 어렵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부위의 삼겹살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가공·유통업체의 가공처리 단계가 가장 중요한 절차로 꼽힌다. 농식품부는 현장 우수사례, 전문가 의견 등을 토대로 ‘돼지고기(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제작하고 가공·유통업체가 품질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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