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경제집중 현상 심각

2024-02-14 00:00:00 게재

사업체수 절반 육박

수출비중은 72.3%

사업체 본사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있고 수출비중은 70%를 웃돈다. 한국경제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통계청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체 사업체 수는 614만1263개다. 이중 서울 118만개, 경기 151만개, 인천 32만개 등 수도권에 301만개가 자리잡고 있다. 전체의 절반에 육박(49.1%)한다. 사업체의 본사·본점 등은 55.9%(5만2725개)가 서울 등 수도권에 위치해 있다.

수출도 수도권에 집중됐다. 우리나라의 2022년 기준 총수출 6836억달러 중 서울 등 수도권 비중이 72.3%에 달했다. 서울이 2269억달러로 33.2%, 경기는 2124억달러로 31.1%, 인천은 550억달러로 8.0%를 각각 차지했다.

수출비중에서는 대기업이 압도적이다. 기업규모별 수출을 살펴보면 대기업이 79.0%, 중소기업 62.7%, 중견기업 57.6%였다. 경제활동을 하는 취업자도 수도권에 집중됐다. 2023년 12월 기준 수도권 취업자가 1448만명으로 전체의 51.6%였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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