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김태년 “위례신사선 조속 추진하라”

2024-02-16 14:43:36 게재

공동기자회견 열고 정부‧서울시에 촉구

“총사업비 합리적 반영, 조속 정상화”

남인순‧김태년 의원 “위례신사선 건설사업 조속한 추진을 촉구한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과 김태년 의원이 지난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위례신사선 조속 추진을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구병)과 김태년 의원(경기 성남시수정구)이 15일 “위례신사선 건설은 분양 당시의 약속으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위례신사선 건설사업의 총사업비를 현실화하여 조속히 정상화하고, 조기 착공하여 철도교통 불편을 해소하라”며 정부와 서울시에 이같이 촉구했다.

두 의원은 “위례신도시 택지개발사업은 지난달 현재 입주율이 91%에 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위례선 트램이 2025년 9월 개통 예정으로 공사가 한창인 반면, 위례신사선은 아직 착공조차 하지 못한 채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기획재정부에 위례신사선 실시협약안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통과 및 조기 착공 등을 요청한 바 있으나 현재까지 답보상태에 있다”면서 “위례신사선 건설사업과 같은 대형공사는 고난이, 고품질이 요구되고, 공기단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므로 변화한 여건을 반영한 합리적 비용 책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더불어 “위례신도시 주민들이 납부한 광역교통개선분담금에 대한 이자수익을 환원하여 위례신사선 건설사업 정상화에 기여해야 마땅하다”면서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인 위례신사선 건설사업이 정상화되어 교통불편 해소와 민생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와 서울시는 의지를 갖고 조속히 협상을 마무리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남 의원은 “실시협약안을 2023년 9월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 상정하였으나 자재 가격변동에 따른 총사업비 증가분 반영방안에 이견이 발생하여 통과되지 못하였다. 이후 주무관청인 서울시와 시행자인 GS건설컨소시엄간 협의해 왔으나,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적정한 총사업비가 반영된 실시협약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행자인 GS건설컨소시엄은 과도한 총사업비 조정 요구는 자제해야 하며, 위례신사선이 금융PF 사업 중에서 다소 수익률이 낮더라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와 서울시는 예측할 수 없는 사유로 인한 자재 가격 상승 등 각종 리스크를 민간시행자 일방이 부담하도록 전가해서는 안 되며, 입찰 이후 주요 자재 가격변동분을 총사업비에 적정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여 위례신사선 건설사업을 조속히 정상화시켜야 한다”고도 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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