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전북대에서 개최

2024-02-22 10:00:41 게재

국립무형유산원에서 변경

대학-한옥마을과 연계

오는 10월 전북 전주에서 열리는 2024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전북대에서 열린다.

전북도·재외동포청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운영위원회는 2024년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10월 22~24일) 개최 장소를 전주 무형유산원에서 전북대로 변경했다. 개·폐막식, 전시장, 포럼 등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고려한 조치다.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가 열릴 전북대 전경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가 열릴 전북대 전경

2024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오는 10월 전주 전북대에서 열린다. 사진 전북대 제공

개·폐회식은 1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대학 실내체육관은 오·만찬 장소로 활용하고, 진수당과 국제컨벤션센터는 각종 세미나 프로그램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기업전시장은 전북대 대운동장에 대형 에어돔을 설치해 마련하기로 했다. 기후나 야외 행사 상황을 고려해 임시 건축물을 지어 전기와 조명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당초 전북도는 전주한옥마을 인근 국립무형유산원을 주행사장으로 활용해 전통문화-비즈니스-신산업 등을 연계하는 대회를 열겠다는 구상이었다. 참가자들의 숙도도 한옥마을 인근 시설을 활용해 컨벤션 시설이 없는 단점을 만회하고 지역의 장점을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는 것이다.

재외동포청 등의 실사 결과 대회의 주 무대 변경이 결정되면서 행사장 구성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전북도는 대학과 한옥마을 연계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대안으로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셔틀버스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대회기간 전통문화와 전북의 신산업을 연계한 대회로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세계 각국의 동포기업인에게 전북·전주의 장점을 알리고 이차전지 등 전북의 신산업과 고나련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대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는 재외동포 기업인 등 4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행사로 연간 단위로 국내·국외에서 번갈아 열린다.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 동포 경제인 네트워크 구축 등의 기회로 평가된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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