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주는 혜택 온 국민이 누린다”

2024-02-22 13:00:04 게재

산림청, 5대 전략과제 발표

산림청이 올해 ‘숲으로 잘사는 글로벌 산림강국’을 목표로 한 주요정책을 발표했다. 22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극한기후 대응과 민생경제 안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산림분야에서는 산림재난 대응 강화, 임업인 소득 제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실현하는 5대 전략방안을 마련했다. 과제는 12개로 세분화해 추진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이 ‘숲으로 잘사는 글로벌 산림강국’ 전략과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산림청 제공

전략 과제 첫번째는 과학적 산림재난 대응이다. 대형산불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방안을 모아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담수량이 큰 임차헬기 7대를 동해안 지역에 배치한다.

두번째 전략과제는 임업인 소득 증대와 산림휴양·치유 복지서비스 강화다. 임업의 영세성, 산림의 공익기능 등을 고려해 임업분야 비과세 확대, 취득세 감면 등 임업분야 세제를 개선할 계획이다. ‘동서트레일’ 일부구간(태안~서산, 49㎞)을 개통하고 최근 국민 수요에 맞추어 반려식물 보급을 확대한다. 반려동물과 동반 이용이 가능한 산림휴양·치유 복지시설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으로 저탄소·녹색성장에 기여한다는 과제도 제시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로 확보한 탄소흡수량을 탄소거래플랫폼을 통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민간의 산림경영 참여를 촉진할 계획이다.

또 산림경영 디지털화 촉진과 산림분야 첨단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국익에 기여하고 국가 위상을 높이는 국제산림협력도 확대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국민과 220만 산주, 21만 임업인이 숲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산림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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