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표 임우연합회장

2024-02-22 13:00:05 게재

산림평화로 박사학위

전진표 한국임우연합회장이 산림평화에 관한 학술연구로 22일 강원대에서 평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 회장은 본 연구에서 산림평화 개념을 산림과 관련된 정책, 녹화 및 복원사업, 경영, 교육, 국제교류와 협력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한반도 평화 뿐만 아니라 세계평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실천적 방안을 제시했다.

전 회장은 한국은 치산녹화 성공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토녹화를 달성했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실현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산림녹화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 산림복구를 지원하면 한반도 생태계보전과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전 회장은 “산림은 비정치적 영역으로 남북협력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한반도 평화 및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다”며 “산림평화는 남북에 국한되지 않고 정치적·사회적 갈등으로 분쟁이 일어나는 전 세계 각국으로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84세 만학도인 전 회장은 강원 정선 출신으로 2001년 남부지방산림청장을 끝으로 산림청에서 퇴직한 후 산림과 임업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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