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부부봉 아래서 … 전북 진안, 야외결혼식 지원

2024-02-23 07:27:58 게재

관광지, 결혼식장으로 제공 … 4월말까지 신청

“마이산 부부봉 아래 ‘마이정원’에서 신혼을 알릴 예비부부를 찾습니다”

전북 진안군이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야외결혼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마이산 아래서 야외결혼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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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군이 주요 관광지의 야외결혼식 지원사업을 4년째 이어가고 있다. 사진 진안군 제공

22일 진안군에 따르면 진안 주요 관광지에서 결혼식을 올리고자 하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결혼식 비용을 지원해주는 사업을 시작한다. 신혼부부의 사전 신청에 따라 웨딩아치, 카펫, 꽃장식 등 결혼식장 설치, 의상·메이크업, 스냅사진 및 야외촬영, 피로연 비용 중 사업 대상자 선택에 따라 250만원 범위에서 그 비용을 지원한다.

4년차에 접어든 이 사업으로 마이산을 배경으로 하는 북부 산약초타운 잔디광장 등이 이미 야외결혼식장으로 정평이 났다.

지원대상에 선정된 부부는 관광지에서 예식을 진행한 후 블로그 등 SNS 게시물의 업로드를 통해 인증하고, 피로연 등 지역에서 결혼 비용을 집행한 사실을 증빙하면 된다.

신랑·신부 중 최소 1명만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경우로서 진안군 관광지에서 야외결혼식을 진행한다면 초혼 및 재혼 부부 모두 신청·지원이 가능하다.

진안군은 오는 5월까지 1차 사업으로 신혼부부 세 쌍의 모집을 진행 중에 있으며, 접수는 4월 말까지다.

전춘성 군수는 “산약초타운이나 마이정원 등 진안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야외결혼식이 신혼부부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관광지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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