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협력사와 동반성장 강화나서

2024-02-23 13:00:01 게재

동반성장펀드 조성

LG이노텍이 올해 협력사를 지원하는 143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는 등 동반성장 강화에 나섰다.

LG이노텍은 2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2024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문혁수(왼쪽에서 세번째) LG이노텍 대표가 22일 열린 ‘2024 동반성장 상생데이’에서 주재철(왼쪽에서 네 번째) 에이피텍 협력사 대표 등과 함께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 LG이노텍 제공

동반성장 상생데이는 LG이노텍과 협력사가 동반성장과 공정거래를 위해 상호 간의 협력을 다지는 행사로 2010년부터 진행해 왔다.

이날 LG이노텍은 100여개 협력사와 ‘2024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G이노텍은 금융 교육 기술 경영 분야에서 협력사를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다.

먼저 LG이노텍은 올해 총 143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운영한다. 동반성장펀드를 이용하면 협력사는 시중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올해 LG이노텍은 ‘협력사 역량강화 훈련센터’를 통해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 지원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 11월부터 이 센터를 통해 생산기술 노하우 전수, 전문인력파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150여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공장 자동화를 추진하는 협력사에 구축비 일부를 지원해주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높은 비용으로 인해 공장 자동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의 부담을 덜어주고, 생산역량 향상을 돕기 위해서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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