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유기농 생태마을 아시나요

2024-02-26 13:00:01 게재

마을과 생산품 인증 개발

2026년까지 100곳 육성

전남도가 안전한 먹거리 생산지인 유기농 생태마을 인지도 향상을 위해 ‘마을과 생산품 인증’을 각각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마을 인증은 유기농의 이로움과 생태 환경, 마을의 멋 등을 상징으로 표현했다. 생산품 인증은 풍요로운 생태환경에 어울리는 ‘청정한 자연 그대로’를 시각화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4차례 보고회와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유기농 생태마을과 생산품 인증을 확정하고 상표출원까지 마쳤다. 이렇게 확정된 인증을 유기농 생태마을 홍보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유기농 생태마을은 생태 환경 보전과 소득 창출을 결합한 지속 가능한 마을이다. 10호 이상 농가가 친환경인증 면적 10ha 이상을 확보하고, 이 중 유기농 인증면적 비율이 30% 이상이어야 지정된다. 이곳에는 생태마을조성 등에 4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주민 역량교육과 체험행사 개발, 마을 경관 조성 등을 추가 지원한다.

2009년부터 지정된 유기농 생태마을은 곡성 반송마을 등 모두 57곳이다. 나주 계량마을은 지난해 관광객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김장김치 담그기와 전통주 누룩 만들기 체험 행사를 열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는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 5개년 계획’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100개소를 육성할 계획이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유기농 생태마을이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 가공 판매하고 휴식 공간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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