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공원 3대가 함께 이용

2024-02-29 08:13:13 게재

금천구 5곳 새단장

운동시설·쉼터 더해

서울 금천구가 어린이 놀이공간 중심으로 운영해 왔던 어린이공원을 학부모와 노년층 주민까지 3대가 함께 이용하도록 탈바꿈시켰다. 금천구는 낡은 어린이공원 5곳을 새단장했다고 29일 밝혔다.

금천구-어린이공원 새단장
금천구가 어린이공원 5곳을 새단장하면서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와 노년층 주민까지 3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 금천구 제공

가산동 무아래어린이공원과 시흥4동 송록어린이공원은 놀이시설부터 바꿨다. 무아래는 7·8월 무더위때 물놀이가 가능하도록 했고 원형 정자와 운동시설을 추가하고 사철 녹음이 우거지도록 대왕참나무 등 다양한 수목을 더했다. 송록에는 동산형 미끄럼틀과 그네 등과 함께 야외 운동기구를 설치했다. 순환산책로도 조성했는데 일부 구간은 나무바닥을 깔아 보행 약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흥3동 비둘기어린이공원은 인근 주택가에 소음피해가 미치지 않도록 구조개선을 했다. 공원대지를 1m 가량 낮추고 출입구를 새로 냈다. 공원 안팎에서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벽면을 녹화했고 아이들과 노년층을 위한 놀이·운동기구 산책로를 더했다.

이와 함께 시흥1동 남서울어린이공원에는 인근 주민들 여가를 위한 게이트볼장을 설치했고 인근 중앙어린이공원에는 다목적 인조잔디 광장에 더해 통학버스를 기다리는 학부모들을 위한 맞이 쉼터를 마련했다. 새롭게 조성한 5개 어린이공원은 놀이시설물 안전과 활동성 검사에서 모두 합격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흥미롭고 안전하게 새 단장한 공원에서 미래 꿈나무들이 맘껏 뛰놀며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공원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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