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대구 첫 관광특구로 조성한다

2024-03-05 13:00:19 게재

4일 민생토론회

문화예술허브 조성

대구시는 관광 여건을 집중적으로 조성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동성로를 대구 최초 관광특구로 조성한다.

4일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16번째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에서 이와 같은 내용이 발표됐다.

정부는 관광특구 지정을 기점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근대 골목과 먹을거리 등 동성로의 지역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상품화한다.

관광진흥법상 관광특구 지정을 원하는 시도지사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전협의 절차를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구시에서 관광특구 지정을 위해 문체부에 사전협의 신청 시, 문체부는 조속한 지적을 위해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관광특구 지정에 앞서 동성로 활성화를 위해 관광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성로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만들고자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문체부는 대구시와 함께 관광특구 지정을 기점으로 MZ세대를 겨냥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와 연계하는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한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의 편리한 교통서비스와 쇼핑 관광을 위해 외국어 서비스 및 다양한 결제방식 등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대구 지역에 국립미술관 국립뮤지컬컴플렉스 등이 들어서는 문화예술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

국립미술관은 한국 미술의 전시 기능을 기본으로 미술사 연구 등을 담당한다.

국립뮤지컬컴플렉스는 뮤지컬산업 진흥기관 역할과 함께 케이(K)-뮤지컬을 생산 유통하는 플랫폼 기능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르면 2025년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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