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그랜드세일, 외국인 관광객 12만명 유치

2024-03-06 13:00:03 게재

한국 대표 쇼핑관광축제

1월 11일부터 50일 동안 진행한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 2024)’이 역대 최대 규모인 외국인 관광객 12만명 유치 성과를 냈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6일 밝혔다.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문체부(장관 유인촌)가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위원장 이부진)와 함께 진행했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방한 관광 비수기(1~2월)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광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민간기업의 참여를 바탕으로 항공·숙박·쇼핑·식음·체험·편의 서비스 등을 강화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쇼핑관광축제로 2011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한국에서의 특별한 순간(Your Special Moment in Korea)’을 주제로 역대 최다인 1653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했다. 우선 국내 9개 항공사는 ‘케이-트래블 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8만7500여건 할인 항공권을 판매했다. 특정 노선 판매 건수는 전월 대비 최대 521% 상승했다. 세계적 온라인 여행사(OTA)와 연계해 진행한 체험상품 기획전에서는 관광상품을 1만건 이상 판매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이 최대 414% 상승했다.

참여한 케이-쇼핑기획전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2월 16일 기준)이 면세점과 백화점에서 각각 최대 269%, 122% 상승했다. 세계적인 카드사 ‘유니온페이’와 함께 준비한 즉시 할인 프로모션에는 외국인 관광객 5000여명이 넘게 참여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 홍대 성수에서 운영하고 있는 웰컴센터에는 작년보다 2배가 넘는 외국인 관광객 2만1770명이 방문했다. 지역 상권 소비 촉진을 위한 구매 영수증 행사에는 외국인 관광객 6542명(지난 행사 대비 314% 상승)이 참여해 지역 상생을 위한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올해는 케이-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케이팝 댄스, 미용, 한식 등 주제별 체험행사를 확대 운영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기간에 웰컴센터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0.8%가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89.2%가 “향후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에 한국을 재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수출전략추진단장은 “2024 한국방문의 해의 첫 행사로 진행한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면서 “이번 성공은 올해 계속 이어갈 한국방문의 해 사업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추진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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