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문화를 바꾸는 우리의 미래’

2024-03-06 13:00:02 게재

공진원 새 슬로건 발표

중장기 미래비전 제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산하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공진원)은 5일 새 슬로건 ‘일상의 문화를 바꾸는 우리의 미래’와 함께 중장기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공진원의 새 슬로건은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현대공예와 디자인 분야의 창의적 기반을 조성해 한문화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는 한편, 공예와 공공디자인 전통문화 진흥을 전담하는 대표 기관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은 5일 새 슬로건과 중장기 미래비전 설명회를 문화예술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사)에서 열었다. 사진 공진원 제공

2025년 기관 설립 25주년을 앞두고 있는 공진원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증가하는 문화부문 향유 욕구 증대 및 케이-컬쳐의 세계적 확산 등 대외 문화예술 환경변화에 맞춰 전통과 현대공예, 디자인과 전통생활 문화의 재인식 및 창의적 기반 조성을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차이와의 만남 △한국성의 맥 △공예의 미래상을 기관의 연차적 의제로 설정하고 ‘조감(VISION)’ ‘통섭(CONSILIENCE)’ ‘연계(CONNECTION)’라는 핵심어에 기반해 조직 및 실행계획을 재편한다.

우선, 기존 연구와 학술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공예와 디자인사를 재정립해 한국공예 미학의 성찰과 담론에 기여한다. ‘공예이론가상’ 부문을 신설해 ‘올해의 공예상’의 권위를 보다 높이고 인사동 KCDF갤러리의 자체 기획전시 비중을 높인다.

또한 내년 개장 100주년을 맞는 문화역서울284(구 서울역사)를 기반으로 미술과 디자인, 건축과 패션을 통합하는 기획을 통해 동시대 한국성에 관한 문화적 예술적 시대정신을 선도한다.

장동광 공진원 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대외 환경에 맞춰 공진원이 추구해야 할 목표와 전략을 되돌아보고 기관의 전반적인 사업을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성으로 재편했다”면서 “공예와 공공디자인 전통생활문화 진흥을 위한 공공적이며 지속 가능한 수행기관의 소임을 다하여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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